(2011년 당시 인터뷰, xxx홀릭 스포일러 포함)
클램프 원작의 『×××HOLiC』시리즈,『×××HOLiC◆계』의 DVD-BOX가 2011년 1월 26일 발매! 와타누키 키미히로 역의 후쿠야마 쥰씨가 추억을 이야기한다
CLAMP 원작의 인기 애니메이션 『×××HOLiC』이 상하권 DVD-BOX 발매에 이어,
2011년 1월 『×××HOLiC◆계』도 DVD-BOX 발매! 발매를 기념해 『×××HOLiC』,『×××HOLiC◆계』에서 주인공 와타누키 키미히로를 연기하고 있는 후쿠야마 쥰씨에게
직격 인터뷰. 『×××HOLiC』시리즈를 돌아보며 작품에 대한 뜨거운 추억이나
『×××HOLiC◆계』DVD-BOX의 꼭 봐야할 부분등을 말씀해주셨습니다.
●『×××HOLiC』은 저에게 사상 최고로 길게, 많은 것들을 주었습니다
――『×××HOLiC』,『×××HOLiC◆계』DVD-BOX로 만들어진 감상이 어떠신가요.
과거에 방송된 작품은 패키지화되어있어도 다음 작품이 발매되다보니 알고 있어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관련된 작품을 많은 분들께서 거듭해서 봐주시고, 당시에 보시지 못했던 분들도 봐주셨으면 하기에 이번 DVD-BOX화는 기쁩니다. 이 작품은 깊은 생각이 든다는 말로 나타낼 수 없을정도로 많은것들을 받았고, 저 자신을 쏟아부었던 작품이기 때문에 매우 기쁩니다.
―― 애니메이션 방송종료후에도 원작은 연재중이어서 OAD(오리지널 애니메이션 DVD)가 발매가 이어져 많은 팬여러분들께 사랑받고 있지요.
아직 연재중인 작품입니다. 지금 원작은 『×××HOLiC◆롱』이 되어 와타누키 키미히로가 가게의 주인이 된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는데 거기까지의 거리를 DVD-BOX에서 보시면 더 즐기실 수 있을거예요. 신작 OAD도 3월에 발매되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작품과) 관련되는 건 처음이기도 하고, 유일한 작품입니다. OAD가 나올 무렵에는 만 6년, 이렇게 오랫동안 한 명의 캐릭터와 작품을 마주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2편의 패러렐 월드이면서 뛰어난 세계관과 캐릭터 묘사에 빠져들었다
――작품을 처음 읽으셨을 때 인상이나 감상은?
『츠바사-RESERVoir CHRoNiCLE-』와의 만남이 먼저였고 오디션을 위해 『×××HOLiC』을 읽었습니다. 2작품의 세계를 넘나드는 이치하라 유코라는 캐릭터가 있는데도 이렇게 테이스트가 다를수가! 라면서 놀랐습니다. 츠바사가 소년 잡지 연재로 모험과 판타지를 그리고 있다면, 홀릭은 인간의 내면과 이면을 그리고 있습니다. 또 와타누키 키미히로도 주인공으로는 까다로운 부분, 눈에 띄긴 해도 다른 캐릭터보다 마음이 좁지요.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면서 읽다가 정신을 차리고보니 아침이 되어버려서 벌써 오디션이야! 이런 식이었지요 (웃음) 결코 스핀오프가 아닌 단체로서 제대로 성립하고 있으니 읽기도 재미있고, 각자 캐릭터도 독립해서 읽다보니 금방 빠져들었습니다.
●와타누키 키미히로 캐릭터는 오디션때부터 불변
――연기전과 연기후, 캐릭터의 인상이나 연기하는 방법이 달라진 것이 있나요?
오디션에서 우선 본방전 원고를 읽고 만든 캐릭터로 하고, 디렉션에서 본방 테이크를 했는데 그 당시 와타누키 키미히로의 캐릭터가 굳어졌습니다. 거기에서 6년간 거의 변한건 없습니다. 이 정도로 캐릭터가 순조롭게 이어진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
――이치하라 유코역의 오오하라 사야카씨는 설정등 재료가 적어 처음 캐릭터를 연기할 때 고생을 했다고 하셨는데요.
저는 그 당시 캐릭터의 배경 생각하기를 그만뒀어요. 그저 「반드시, 여기에 돌아온다」는 점만 찾으려했지요. 생각해내면 여러가지 정보가 필요하게 되니까 와타누키 키미히로에 대해서는 원작과 원고를 읽고 느낀채로, 해보려 했지요.
――와타누키 키미히로는 마물이 보이는 고민을 상담하러 갔다가 유코의 가게를 돕게 되는, 기본적으로는 좋은 사람이라는 타입인데요.
그리고 작품에서는 유일한 츳코미(태클 거는) 역할이라 시끄럽다보니 눈에 잘 띄네요. 유코와 더불어 모든 캐릭터를 이어주는 존재입니다. 시청자의 시점에서 작품의 전개를 보는 부분이 있다보니 시청자 여러분들을 그 세계의 분위기만이 아닌 캐릭터들과 이어주는 중개자같은 부분도 있습니다.
●『×××HOLiC』에서 지금도 떠오르는 이야기는?
――『×××HOLiC』시리즈가 연이어 DVD-BOX화되고 있습니다. 우선 최초 TV시리즈 『×××HOLiC』에서 꼭 봐야하는 부분이나 좋아하는 씬을 알려주세요.
7화의 「 자양화 」는 와타누키가 상냥하다는 것만이 아니라, 어떤 본질을 갖고 있는지 알게 된 이야기여서 연기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도메키 등 다른 캐릭터도 이 작품안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표현해주었구요. 그리고 막판 22화「유혹」, 23화의 「선택」은 제 안에서는 연기가 잘 되지 않아서 인상에 남아있습니다. 처음 상상했던 부분과 결과적으로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버려서, 만약 상상한대로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가끔 생각하기도 합니다. 저희들의 일은 1회 방송하면 다시 연기하는 기회는 기본적으로 없기때문에, 볼 수 있는것도 1패턴뿐이다보니 그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제 안에서 정답은 모르겠지만, 좀 더 하고 싶었던 이야기였습니다.
――하권에는 외전 「추억」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오오하라 사야카씨 이야기로는 현장에서는 눈물을 글썽인 캐스트도 있었다고 하셨는데..
이건 저의 허들이 엄청 올라갔던 이야기입니다 (웃음) 초등학생의 와타누키 키미히로를 맡지 않으면 안되고, 과연 할 수 있을것인가 라고. 『×××HOLiC』의 매듭을 짓는 이야기였지만 다음 『×××HOLiC◆계』에 이어지는 많은 정보가 들어있는 이야기였습니다. 당시에는 이런 과거가 있었던건가, 싶었지만 사실은 몰랐던 신념이 보이는 중요한 에피소드였다고 생각합니다.
●『×××HOLiC◆걔』는 이야기의 중심은 꽉 차게 진한 내용
――그리고 1월에 발매되는 『×××HOLiC◆계』인데요, 전 시리즈와의 차이점은?
「 다시 모였어. 즐겁네! 마시고 싶으니까 수록은 밤이 좋겠네 」라고 모두가 말했더니, 또 아침 수록이라고 하더라구요 (웃음) 1쿨이지만 와타누키 키미히로의 과거나 도메키, 히마와리 등 『×××HOLiC』의 세계속에서 말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들이 쭉 모인 시리즈였습니다. 전 시리즈에서는 코믹하거나, 온화한 이야기이거나, 일품 요리같은 내용이었다면 이 시리즈는 이야기의 뿌리와 줄기만을 보여주면서 내용이 짙어진 시리즈입니다. 그만큼 외전에서는 팡 터지는 즐거운 내용이구요. 마지막으로는 이런 온화한 이야기가 좋네요.
――『×××HOLiC◆계』에서 인상적인 이야기나 씬을 알려주세요.
히마와리가 스스로에 대해서 끝없이 말하는 장면입니다. 히마와리는 이 시리즈에서 대사가 적었지만, 이토 시즈카씨가 어떤 생각으로 히마와리를 마주하고 계셨는지를 마지막에 들을 수 있어서 「 역시 모두들 이 작품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었구나 」 라는 것을 대사를 통해 느끼고, 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메인 캐스트가 소수여서 지금도 교류하고 있고, 말하기 시작하면 각자 작품에 대한 생각이 있습니다. 그것을 대사로 느끼는 경험은 좀처럼 없기 때문에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HOLiC』만이 아니라 우리들의 뿌리와 줄기도 꽉 채운 시리즈였다는 것을 상징하는 씬이 되었네요.
(왼쪽 상단이 오뎅집 주인입니다. 참고로 여우)
●잊을 수 없는, 우상이기도 한, 목표의 후루카와 토시오씨와 주고 받는 씬
――『×××HOLiC』에 등장한 캐릭터중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있나요?
메인 캐릭터는 제외하구요 (웃음) 사실은 게스트도 이 작품의 볼만한 곳으로, 개성이 강한 훌륭한 성우가 연기하고 있습니다. 모두 인상적이지만 특히 추억이 깊은 부분은, 후루카와 토시오씨가 연기하신 오뎅집 주인입니다. 오뎅집 주인과 와타누키 키미히로로서 마주보고 대화한것은 재산이라고 말할 수 있을정도로, 멋진 것들을 받았다고 볼수 있습니다. 후루카와씨가 발하시는 모든 것들이 저에게는 눈부셔서, 저도 언젠가는 후루카와씨같은 신념을 나타낼 수 있는 성우가 되고싶다고 생각하던 때에 찬스가 온 것입니다. 아마 후루카와씨가 예전에 맡으셨던 자리의 역할을 제가 하게 된 것이죠. 게다가 후루카와씨는 나이도 본성도 알 수 없는 존재를 연기하십니다. 어떤 캐릭터로 오실지 기대감이 컸습니다. 실제로 마주하게 되었을 때 「 대단하다! 역시」라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저도 지지 않도록 정면대결했습니다. 그런 기회는 평생 없을지도 모르니까요. 이 작품의 게스트는 정말로 호화로운 분들뿐이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성우로서 얻을것이 많았습니다.
――게스트는 외화가 아니고서는 협연할 수 없는 호화 캐스팅이었지요.
외화나 CD가 아닌, 애니메이션에서 공연한것이 대단합니다. 제가 보고 싶은 말, 공부하고 싶은 부분을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HOLiC』은 저 자신을 구해준 작품이기도 한, 원점
――『×××HOLiC』의 시리즈 DVD-BOX는 모두 호화로운 디자인과 제본 스타일이네요.
여기까지 하는건가, 라고 저도 놀랐습니다. 아까 들어보니 담당자도 너무 저렴했던 것 같다며 후회하고 있었어요(웃음) VHS 비디오 전성기때였다면 OVA 1개의 가격입니다! 그것을 생각해보면 좋은 시대가 되었네요 (웃음) 작품을 소유한다는 것은 당시의 마음을 영구 보존하고, 자신과 마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익숙한 작품을 보는것으로 언제든지 돌려볼 수 있지요. 처음 보시는 분들께는 보고 계시는 당시가 새겨지게 되실겁니다. 호화스러운 사양과 부록을 수중에 두신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주시는 것도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것을 계기로, 제대로 보고 자신과 마주하고 싶네요. (웃음)
――후쿠야마씨에게 있어 『×××HOLiC』라는 작품은 어떤 존재입니까?
많은 생각이 빙글빙글 돌고 있을 때 만난 작품으로, 『×××HOLiC』은 저를 구해주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이 그저 즐겁고, 「 아직 부족해. 더 하고싶어. 」라는 욕심으로 향상시키는 마음을 준 작품입니다. 제가 고민하고 있을 때 다시 보는 작품중 하나이기도 하며, 혹시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만남과 필연과 이어지는 인연의 행방을 확인하고 싶다
――새삼스럽지만『×××HOLiC』의 매력을 알려주세요.
애니메이션에서는 이야기에 의해 전혀 다른 부분이나, 매력적인 캐릭터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츠바사를 포함해 장대한 세계관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형태로 이어져 있지요. 『×××HOLiC』을 애니메이션으로만 보신 분은 원작의 전개에 놀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원작, 애니메이션을 계속 보고 계신다면 각각의 만남이 필연이기도 하고, 생겨난 인연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확인하고 싶어지실겁니다. 현재도 OAD가 있어 여기에서는 TV시리즈의 와타누키 키미히로와는 다르지만 그는 그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어떻게 전하고 있는지, 그를 어떻게 성장시키고 구해줄 수 있을지를 생각했습니다. OAD도 즐겁지만 제 심경을 말하자면 빨리 계속 했으면 좋겠습니다 (웃음) CLAMP의 오오카와 선생님이 애니메이션에서도 구성에 참여하셔서 작품에 대한 애착의 깊이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에게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아직 『×××HOLiC』을 보신 적이 없다면 매우 아까운 일이네요. 한번 보면 제목대로 중독되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아직 원작은 이어지고 있고, OAD 신작도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HOLiC』의 응원 잘 부탁드립니다. 저도 원작이 계속되는 한, 계속 관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출처 : http://www.animate.tv/news/details.php?id=1293440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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