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23일부터 3주간 완전한정으로 공개되는 극장 애니메이션 3부작의 최종장 『 아인-충극 』. 만화잡지 『good!애프터눈』 (강담사)에서 연재중인 같은 타이틀을 원작으로 한 본 작품은, 절대로 죽지 않는 신인류 ・아인과 아인을 쫓는 일본 정부와의 전쟁을 그리고 있다.
2015년 11월 27일 극장판 제 1부 『 아인-충동 』, 2016년 5월 6일 제 2부 『 아인-충돌 』이 공개되고, 드디어 『 아인-충극 』이 극장판에서는 마지막을 맞이한다. 게다가, 10월 7일부터는 MBS/TBS/CBC "아니메이즘" 계열에서 TV 제 2쿨도 방송.
후쿠야마 쥰. 11월 26일 출생. 오사카부 출신. 악셀원 소속.
주요 출연작은 『 아인 』 나카노 코우 역, 『 페르소나5 』 주인공 역,
『 오소마츠상 』 이치마츠 역, 『 암살교실 』 살생님역 등
저번 회는 주인공 나가이 케이의 미야노 마모루, 나카무라 신야의 카지 유우키씨의 아인 대담을 전달해드렸는데요. 이번 회는 케이의 파트너인 아인 나카노 코우역・후쿠야마 쥰씨에게 인터뷰를 실시. 작품의 볼거리와, 나카노 코우를 연기하는데 있어서의 심경을 물었습니다.
―― 드디어 이번 작품으로 극장판 『아인』 이 완결됩니다. 후쿠야마씨가 처음 아인을 보셨을 때의 인상은 어떠셨나요?
처음 제 1부를 봤을 때, 「 얕보고 있었네 」 라고 생각했습니다. 『 아인 』 은 대사를 먼저 수록하고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프레스코라는 방법을 채용하고 있다보니 수록할때는 그림이 전혀 없었어요. 그래서 『 아인 』 의 세계관을 어떻게 3DCG로 표현해낼까, 원작이 있는 작품을 어떤 식으로 출력해낼지 전혀 알 수 없었어요. 하지만 제 1부를 본 순간, 하고 있는 일의 중대함을 깨달았습니다 (웃음) 엄청난 가능성을 지닌 영상 연출이구나, 하고.
―― 완성된 영상을 보셨을 때 처음으로 깨달으셨던 거네요. 수록하실때는 그 부분을 알 수 없는 상태였던 건가요?
연기는 저희들의 타이밍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할 수 있는 건 하려고 했습니다. 말을 주고 받는 타이밍이나 「 이런식으로 움직이는거야 」 라거나, CG로 움직이는 분들께 알기 쉽도록 연기하려고 했지만, CG로 움직인다는 걸 생각하지 않는 타이밍으로 연기한 경우도 있었죠. 보통의 아프레코 수록은 「 영상에서 파악하고 목소리를 맞춰나가는 」 것이지만, 이번에는 반대였어요. 저희들의 연기를 파악하고 영상으로 만들어주십니다. 파악하고 만들어나가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는 거라고 느끼게 되는것과 동시에, 스탭분들의 출력해내는 힘을 보여주셨죠. 충격이었습니다.
―― 성우의 연기에 맞추어 영상을 만드는 점이 『아인』의 큰 특징이지요. 실제 수록현장은 어떤 분위기였나요. 후쿠야마씨가 연기하는 나카노 코우는 제 2부부터 등장하네요.
처음 모두들 탐색해가면서 분위기를 만들어간 곳에 갑자기 들어가게 되었으니까요 (웃음) 적응할 수 있을지, 뒤처지는 건 아닐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기합을 넣고, 현장까지 자전거로 날아갔지요. 여름철이라 땀투성이로 「 안녕하세요! 」 라고 큰 목소리로 인사한 걸 시작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었죠.
―― 뭔가, 그 행동은 마치 나카노 스러운데요.
코우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있지만, 공기를 읽지도 못하고, 어떤 사물을 생각하지 않고 바로 반사해버리죠. 만화에서 기호적인 주인공스러운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예요. 그게 주인공 나가이 케이와 대비되고 있구요. 케이는 매우 지적이고 미야노(마모루)도 그 부분을 생각하면서 연기하고 있어요. 코우는 종종 케이에게 「시끄러워! 」 라고 듣지만, 그 「 시끄러워! 」 라는 게 흐트러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캐릭터에게 일탈하지 않는 범위에서, 제가 던지고 미야노도 「 여기까지는 괜찮을까? 」 라고 발을 내딛죠. 프레스코이기에 가능한 섹션같은 느낌입니다. 원작 이상으로 케이와 코우의 대화가 재미있으실 거예요.
―― 평소의 수록에서는 맛볼 수 없는 즐거움이네요.
그렇죠. CG제작의 사정상 목소리가 겹치는 연기를 할 때는 다른 사람이 녹음한 것을 들으면서 연기하고 있어요. 하지만, 코우가 케이에게 익사당하는 흐름은 두 사람의 첫 만남이기도 해서, 함께 하기로 마음을 정했죠 (웃음) 미야노와 맞춰보지 않고 했기 때문에 " 어디에서 죽지 ", " 어디에서 죽일까 " 서로 읽어나가고 있었죠 (웃음) 코우가 가라앉을 무렵 케이가 독백으로 말하는 씬이 있는데요. 그 순간 저도 숨을 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독백이 1분이 넘는거예요. 솔직히, 두 번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았어요 (웃음)
―― 하하하, 그건 힘드셨겠네요. 다른 연기자분들과의 인터뷰에서는 사토를 연기하는 오오츠카 호우츄씨에 대한 화제가 나올 떄가 많은데요. 이번에는 어떠셨나요?
수록현장에서 사토를 보고 " 지옥의 사토 " 라고 불렀습니다 (웃음) " 충격에 대비하라 " 거나 임팩트가 있는 무서운 느낌의 대사를 말하는 장면에서는 음향감독님인 이와나미 요시카즈씨가 " 호우츄씨, 여기는 지옥의 사토로 " 라는 디렉션을 하고 있었습니다. 호우츄씨가 " 네.. " 이런 식으로요 (웃음) 최종장에는 " 지옥의 사토 " 의 집대성이었죠. 호우츄씨가 사토의 전투 장면을 연기하고 계실 때 미야노와 둘이서 " 어떻게 해야 사토에게 이길 수 있지? " " 이길 수 없어.... "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옆에서 호우츄씨가 " 하핫, 지지않아~ " 라고 말씀해주신 것이 엄청 기뻤습니다. 저희들의 잡담을 들으시고, 받아주셨죠. 사토와 호우츄씨가 겹치는 상황을 만끽한 수록이었습니다.
―― 최종장에서는 케이나 코우가 어떻게 사토와 맞서나갈 것인지 점점 궁금해지는 에피소드네요. 후쿠야마씨가 연기하는 코우에 대해서도 듣고싶은데요. 연기하기 쉬운 캐릭터였나요?
한결같이 체력을 쓰기 때문에 연기하기 쉬운 건 아니었습니다 (웃음) 코우는 고민이 없는 캐릭터라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없지만, 체력적으로는... 코우를 연기하기 직전에 터무니없는 일은 하지 않네요 (웃음) 단지, 끝난후에 " 일을 해냈다 " 는 충실감은 있어요. 그 순간을 생각하면 며칠은 정말 재미있어요!
―― 코우는 감정에 솔직한 캐릭터이고, 연기하기에는 체력을 엄청 사용할 것 같네요. 연기하시면서 특히 의식했던 부분은?
케이는 " 이렇게 하는 게 합리적이야 " 라고 살아온 캐릭터입니다. 그런 케이의 파트너인 코우는 깊게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캐릭터라서, 저도 사려깊게 생각하는 건 그만뒀습니다. 어느 정도의 판단이 서면 제 안에서 깊이있게 생각해버려 그게 코우에게도 반영되니까요. 그런 어려운 것들을 생각하는 건 다른 캐릭터들이 충분히 해주고 있으니까요. 거기에 케이는 원래 친구인 카이토가 있지요. 카이토는 어쨌든 케이를 배려하고 곁에 다가가는 인물이기 때문에, 코우는 케이를 전혀 이해하지 않고 옆에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습니다. 카이토는 정신적이지만, 코우는 육체적으로 접근해야지 하고요.
―― 머리좋은 캐릭터들이 많은 아인에서 코우는 이질적인 타입이네요.
후생 노동성의 토사키나 아인인 다나카등 독백으로 마음을 표현하지만, 표정으로는 참고 있는 캐릭터가 많은 와중, 코우는 연기하고 있는 쪽도 보고 있는 쪽도 움직임을 상상하기 쉽지요. 그래서, 제가 현장에 들어감으로써 콘트라스트(격차)를 바꾸고 싶었어요. 귀찮게 느껴진다면 지나친거지만, 이 시끄러움으로 기쁠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서요. 그렇게 제가 던진 엉뚱한 볼을 미야노가 궤도를 수정해주었기 때문에, 미야노는 신경쓰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미야노가 할 수 있는 걸 알고 있기에, 전력으로 폭투했지만요 (웃음) 코우는 미야노가 있었기에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 케이와 코우가 서로 「쓰레기가」「바보가」 라면서 말다툼을 하는데, 그건 정말로 재미있어요.
어떻게 말하면 재미있어질지, 색골 근성이 나오는데요 (웃음) 주고받는게 재미있어서, 끝난후에도 미야노와 " 쓰레기가 " " 바보가 " 라고 말했었지요. 하지만 너무 심하면 안되니까 어느 정도 밸런스 감각을 잘 찾아가야겠지요. 최종장에서 케이와 토사키가 차안에서 이야기하면서, 뒷좌석에서 코우가 " 어째서 !? " 라고 부르는 씬이 있습니다. 차안이라 그렇게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도 되는데, 엄청 소리를 내고 있어요. 그래도, 미야노나 토사키 역의 사쿠라이 타카히로씨가 어떻게든 해줄거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그저 즐겁게 했을 뿐입니다.
―― 시리어스한 씬과 밸런스가 절묘하지요.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하나 고르신다면?
토사키의 부하, 후생노동성의 소가베입니다. 최종장에서 후생노동성이 사토에게 습격당했을 때, 소가베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무려 살아 돌아왔어요. 아마 사토도 소가베에게는 흥미가 없었겠지요. 그런 점이 작은 도구인데도 거물인것처럼 보이는 캐릭터와 매치하고 있지요. 그는 몇번쯤 죽을 위험에 쳐했을텐데, 항상 살아있습니다. 소가베는 항상 아슬아슬하게 어떻게든 되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재미있어요. 그리고, 토사키와 소가베의 대화인데요. 한순간, 소가베 쪽이 윗사람이 되었는데 토사키가 비밀 음성데이터를 보게 되서 또 역전되어 버리죠. 그래서 토사키가 " 내 자리도 돌려주겠어 " 라고, 말만으로도 서로 입장이 역전되는 것을 표현해나가죠. 아인은 액션만이 아니라, 설전도 볼거리 중 하나니까요.
원문 http://news.mynavi.jp/articles/2016/10/01/ajin/
아래 사진
'번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07 워킹(WORKING!!) 인터뷰 下 (0) | 2016.11.04 |
---|---|
2011.07 워킹(WORKING!!) 인터뷰 上 (0) | 2016.11.02 |
2016.09 극장판『아인-충극』최종장 인터뷰 (0) | 2016.09.28 |
2016.08 아니메그랑프리 1위 기념 인터뷰 (1) | 2016.08.10 |
2016.07 픽업보이스 암살교실 인터뷰 (단체) (1) | 2016.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