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2016. 7. 12. 01:46





★암살교실 2기 마지막화 직전 인터뷰 _ 스포일러 주의





- 드디어 애니메이션도 클라이맥스. 우선 지금의 심경을 알려주세요.


후쿠야마 사실 제 1기가 시작했을때는, 제 2기까지의 전개를 이미 알고 있던 건 아니었는데 마지막까지 이 이야기를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기쁩니다.


오카모토 지금은 졸업이 가까워진다는 감정이네요. 쓸쓸합니다.


후치가미 오래 해왔던 작품인만큼 저희들도 매우 쓸쓸합니다. 캐스트간의 거리도 회를 거듭할수록 줄어들었고, 수록이 끝나고 모두들 돌아가지 않고 이야기를 하는 아늑한 분위기였습니다. 그게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안타깝다고 해야할까요...


후쿠야마 정말로 교실같았죠. 간식으로 단 것이 있으면 모두들 몰려가기도 하구요 (웃음)


후치가미 맞아요! (웃음) 저는 지금까지 여자들뿐인 현장이 많았는데, 암살교실은 남녀 반반인데다 성우진의 연령대도 폭넓다보니 신선해서 즐거웠습니다. 수록이 끝난 뒤에 손씨름을 하는 분들은 처음 봤어요.




- 손씨름이요?


오카모토 마주보고 선 상태에서 손만으로 상대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면 승리하는 놀이인데요. 원래 저와 오오사카 (료타)군이 푹 빠져서, 그게 학생의 감각으로 전해졌어요 (웃음)


후치가미 완전히 교실의 풍경. 하지만 오카모토군, 정말 강해요...


오카모토 아니요, 결국 최강은 오오사카군이었지만요. 그게 아마 할로윈때였을거예요.


후쿠야마 맞아! 할로윈때는 현장에 가면이 있어서 그걸 쓰고 수록하니 "앞이 잘 안보이는데요! " 라고 외치기도 했었죠 (웃음) 이러니저러니 작품과 만난지도 1년 이상 되었고, 현장에서 하나가 되어 계절에 따른 행사를 하며 축하하는 기회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교실이라는 일상을 그린 작품과 싱크로해서 좋은 영향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 다시 (돌아가서) 각자가 연기한 역할에 대한 인상은 어떠신가요? (살생님에 대한 인상)


후쿠야마 살생님은 역시 완벽하지 않은 부분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을 하며 실패한 적도 많지만, 그걸 정확하게 사과하고, 최종적으로는 확실하게 학생들을 이끌어간다고 할까요.


오카모토 전부 전력투구하고 있네요. 하지만 단지 뜨겁기만 한 것이 아니라 애교도 있어요.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매달리는 부분도 있을거구요. 같은 시선에 서기도 하니까 학생들이 봐도 친근감이 느껴지는 거겠죠. 교사로서도 훌륭한 인간...아니죠, 생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웃음)


후치가미 실패라고 하면, 개인적으로는 나기사의 삼자면담 에피소드에서 카라스마 선생으로 변장한 살생님을 좋아해요 (웃음)


후쿠야마 그는 그걸로 통용될거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웃음)


후치가미 비쥬얼적으로는 전혀 다른데, 그걸로 어떻게든 해보려는 마음이 보여서 엄청 안정되요.


후쿠야마 그와 같은 교사가 많이 있따면 일본의 미래는 밝겠죠....이 작품을 보다보면 교육 시스템이 있는것보다 그걸 전하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되네요. 뭐, 살생님의 경우에는 최악, 초인급의 능력을 써서 유료로 못하는 일을 손에 넣는 건 좀 너무하지만요 (웃음)





- 나기사에 대해서는 어떤가요?


후치가미 타카오카와의 싸움을 통해 성장한 모습이 그려진적이 있었지만, 그래도 의지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쿠라에게 공부를 가르쳐주면서 "어떻게 가르쳐주면 좋을까" 라고 자문자답하면서 성장하는 부분을 보고, 의지할 수 있는 오빠라는 인상으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원작을 읽을때부터 " (여기에서만 할 수 있는) 공부를 몰래 알려줄게 " 라는 단어에 두근거렸거든요 (웃음) 애니메이션에서 그 장면을 연기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후쿠야마 그는 내츄럴하니까요 (웃음)


오카모토 카르마도 주로 여자와 관련된 이야기로 그를 괴롭히곤 하니까요 (웃음) 그래도 싫어하는 기색없이 받아주는 부분도 그의 매력중 하나겠죠.


후쿠야마 역시 멋있고, 그의 성장에 대해서는 암살교실이라는 작품을 통해 정중하게 그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어머니와도 마주할 수 있었고, 사쿠라와의 에피소드도 " 그가 교사를 목표로 한다 "는 중요한 요인중 하나로서 계기가 되었죠. 나기사의 진로 이야기는 그렇게까지 무거운 이야기는 아닐거라 예상했었는데, 끝나고보니 꽤 중요한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선생님의 자질은 있지만, 되고나서 힘들지 않을까... 학생들에게 마음이 끌려서 마음이 끌려서 (웃음)


오카모토 남자들만 있는 학교에 가면 어떨지 생각도 해봤는데, 학생들의 금단의 문을 열것 같아서 그건 그거대로 위험해요! (웃음)







- 천성의 매력이 넘치는 나기사에 반해, 카르마는 모두 계산적이라는 이미지네요.


오카모토 그는 책사니까요! 하지만, 여유넘치는 태도를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배웠고, 지금은 그림자에서 엄청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이프를 잘 휘두르기도 하지만, 아마 그것도 집에서 엄청 연습하지 않았을까요 (웃음)


후치가미 그렇게 생각하니까 귀여워.


오카모토 아니 정말로요! 언덕 위에서 멋진 포즈를 취한다거나, 보고있다는 걸 안 상태에서 연습했을 거예요 (웃음) 중2병이라는 것도 그걸 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그다운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후쿠야마 이름 그대로, 나쁜 짓을 많이 했죠 (웃음) 처음에는 남자들 사이에서는 절대로 좋아할 수 없는 타입이라고 생각했지만, 절차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관철하는 "그의 본질" 은 남자들에게 있어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겠죠. 허물면 허물수록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을 타입이라고 느꼈습니다.


후치가미 살생님을 죽일지 말지 정하기 위해 나기사와 격돌하는 씬에서, 실제 성격을 본 기분입니다. " 아아, 마음속에서는 나기사가 무서웠던 거구나~" 라고 알게 되어 좀 더 귀엽게 보인다고 할까요. 현실의 여성들이라면 그건 발상은 잘하지 않다보니 신선했습니다.


오카모토 제 입장에서 보자면, 여자쪽이 왠지 무서운데요 (웃음)


후쿠야마 이미지적으로는 수라의 나라! (웃음) 뭐, E반은 여자들끼리의 논쟁이 없어서 다행이었네요. 그림으로 그린듯한 완벽한 남자가 없으니까, 배팅하지 않는다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었을지 모릅니다 (웃음) 카르마는 중2병이고, 이소가이는 가난하고...


후치가미 마에하라는 경박하구요 (웃음)


후쿠야마 나기사도 " 나보다 귀여워! " 라는 걸 생각해보면 좀. 결과적으로 카라스마 선생님이 가장 인기있다는 이상형으로 정착되어 다행입니다.


오카모토 선생님 중에서는 비치 선생님도 좋은 캐릭터였죠.


후쿠야마 으응, 키스 수업만큼은 받아보고 싶어 (웃음) 역자의 세계는 경험이 있고, 꼭 한번 첫걸음을 받아보고 싶네요.





- 나기사는 카에데와 키스신도 있었는데, 특별한 마음가짐이 있었나요?


후치가미 아니요, 특별히 구상한 건 없었습니다. 모두들 보고있어서 엄청 떨렸어요. 어떻게 할지 몰라서..


오카모토 그걸 지켜보는 후쿠야마씨와 (미즈시마) 타카히로씨가 엄청 상냥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웃음)


후쿠야마 아뇨 아뇨, 저도 타카히로도 아저씨라서 지켜주고 싶은 기분이 강했어요 (웃음) 키스씬은 물론이고 인상적인 장면을 말하자면 솔직히 끝이 없는 암살교실이지만, 제 2기에 들어오면서 그늘에 가려진 캐릭터도 좋은 의미에서 개성을 주장해왔습니다. 야다 (토카)씨나 고정 출연하는 회차가 없었던 하라씨도, 제대로 개성을 보여줬다는 기분이 듭니다.


후치가미 미무라도 자연스럽게 모든 장면에서 활약했구요.


오카모토 그런 멤버들도 스포트라이트가 가서 좋았네요. 그리고 모두들 서서히 맞이하는 라스트씬. 원작이 훌륭한만큼 저희들이 푹 빠져서 솔직히, 신에게 빌고 싶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후쿠야마 솔직히 여기까지 와보니 말도 안되는 압박감이 느껴지지만, 최종화까지 작품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자 성우진, 스탭 하나가 되어 1년간 해왔습니다. 저희들도 좋은 형태로 "졸업"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후치가미 정말 마지막은 눈물없이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꼭 함께 마지막까지 그들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junjuninfo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