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업계가 좋고, 새로운 것에도 도전하고 싶습니다
※ 12년전 인터뷰라 상황, 의견등이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되고 싶어, 라고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여러 의미로 지금과 옛날의 저 자신을 보면서 싫어하거나 볼품없는 어른이 되지 않는 거요. 지금의 저를, 옛날의 제 자신이 바라보면서 실망할지도 모르겠지만, 저의 단점을 스스로 알고 있으니까 그걸 조금씩 고쳐나가고 싶습니다.
――성우로서 되고 싶은 방향은 어떤가요?
좋은 자극을 줄 수 있는 연기자가 되는 것. 예를 들어 현장에서 세션 역할을 하듯이 제 연기에 자극을 느낀 출연자분들이 더 좋은 연기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거죠. 성우로서도 그런 자극을 주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그 작품과 관련된 사람들 모두에게 자극을 주고 싶어요. 그렇게 되면 여러분에게 작품을 통해 전해지는 퀄리티도 높아질거구요. 뭐, 말만 번지르르하게 말하고 있네요 (웃음) 즉, 다같이 좀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이야기였
습니다.
――후쿠야마씨는 항상 다양한 패션을 보여주시는데요. 어떤 패션이 취향이신가요?
취향이라고 말할 정도인건 없습니다. 그 증거로 계속 바뀌고 있으니까요. 제 경우에는 복장의 변화가 당시 정신상태가 영향을 주고 있어요. 거칠어질때는 공격적인 옷을 입는다거나 해요 (웃음)
―― 어떤 의미로 알기 쉽네요 (웃음)
사무소에서 양키가 왔다! 라고 들은적도 있어요. 침착하지 못한 모습을 하고 있을땐 딜레마를 느끼고 있다거나, 지금 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서 나아가고 싶다는 뜻이기도 하구요. 최근에는 전에 비해 정신적으로 많이 차분해졌기 때문에 옷도 차분해진 것 같구요. 기를 쓰고 분투하기보다 즐기면서 살아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