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다" 는 마음이 저 자신을 성장시킵니다
(2004년 인터뷰)
※ 12년전 인터뷰라 상황, 의견등이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팬들에게 받은 선물중 기억에 남는 선물은 어떤건가요?
여러분께 받은 것들은 모두 기억에 남아 모두 다 기쁩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사실은 저, 실은 아토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꽤 나았지만 다시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어요. 제 체질은 밀, 보존료, 착색료같은 합성물질은 거부반응을 일으킵니다. 밀에 대한 아토피는 다른 증상에 비교해서 좀 나은 편이라 빵이나 국수도 먹긴 하지만 합성물질은 지금도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예요.
――힘드셨겠군요...
정말 감사하게도 최근 선물을 받을 기회가 늘어나서 입욕제등을 주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너무 감사해서 가능한 저도 (입욕제를) 써보고 싶지만 어떻게해도 손댈수가 없어서 말이죠. 이런 이야기를 드릴 기회가 없었습니다. 정말 죄송하지만 화학적인 물건은 저로선 가능한 피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이 기사를 보신 분들중 그것을 주신 분이 계시다면, 정말로 죄송합니다. 하지만 마음은 정말 기쁩니다. 그리고 누구를 막론하고 생각하는 것인데요, 저에게 선물하기 위해 돈을 쓰실거라면 자기 자신을 위해 쓰는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많이 지출해버리게 되니까요..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지만 그래도 꼭, 뭔가 형태로 보여주고 싶으시다면 편지로 받는것이 기쁠 것 같습니다. 작품에 대한 감상부터 아무 이야기든 뭐든지 좋아요! 기쁘게 환영합니다.
――후쿠야마씨는 2004년 가을부터 시작한 새로운 프로그램중에서도 메인 캐릭터를 연기하고 계신데요. 각자 아프레코 현장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3작품에 출연하고 있는데 각자 분위기가 달라서 정말 재미있는 현장이예요. 「암굴왕」 은 레귤러 대부분이 선배님이셔서 저보다 연하는 나카하라 마이씨(펫포役)와 MIKI씨(르노役)뿐입니다. 선배님들께 둘러싸인 현장이기도 하고, 작품의 특성상 수록할때 긴장감이 맴돕니다. 그만큼 휴식시간에는 릴랙스하면서 웃음이 끊이지 않아요. 파란만장한 체험을 거쳐 긴장해나가는 이야기지만 그건 연기하고 있는 저 자신도 마찬가지여서 복잡하게 얽혀나가는 테마로 깊이있는 작품입니다. 감독님이나 제작 스탭분들의 열정과 정확한 지시, 그리고 가까이에서 보는 베테랑 선배님들의 훌륭한 연기. 매회마다 무척 공부가 됩니다.
「음양대전기」현장은 엄청난 베테랑이신 긴가 반죠씨가 계신 덕분에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 부분은 확실히 마음을 다 잡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신인 성우 중심인 현장입니다. 저와 동년배인 성우분들도 많아서 저 나름대로 역할에 대해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으며 드물게, 자세하게, 생각해나가면서 연기하고 있습니다.
「W~위시~」는 정말 여성분들만 계신 현장입니다! 남자는 저를 포함해서 많을때는 3명정도... 제가 연기하고 있는 토오노 쥰나라는 캐릭터는 애니메이션에서 목소리가 생겨났다보니, 주인공이면서도 신인같은 마음가짐으로 조금 입지가 좁네요 (웃음) 더불어 쥰나는 지금까지 연기한 적 없는 타입이라 다양한 의미에서 중립 상태네요. 텐션도 높았다가 낮았다가. 여성 캐릭터에게 포위당해 어디로 돌아다녀야할지 어려워요 정말. 기합넣어서 잔뜩가야죠!
――현장의 분위기가 꽤 다르네요.
그렇네요. 이 3가지 역할을 일주일 동안 쭉 연기한다는 건 저에게 있어 강약을 조절하는 일이라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최근에는 이벤트에 나오는 기회도 많아지셨는데요. 이벤트 일은 어떠신가요?
좋아하지만, 성우로서 해야할 일은 제대로 하면서 절도를 가지고 즐기면서 하고 싶네요. 아직 이벤트 출연 경험이 적어 서투른만큼, 감사하는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봐주시는 분들이 많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언젠가 많은 의견이나 지적을 받을수도 있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좋은 느낌으로 해나가고 싶습니다. 경험을 쌓으면 자세도 바뀔것이고 저에게 요구되는 것도, 제공받는 것도 변해가겠지만 지금은 기합을 넣어서 잔뜩 가는걸로 해야겠죠 (웃음)
――이번에는 연애 이야기를 해보죠. 이성을 볼 때 주목하는 포인트는!
대화네요. 외형이나 성격도 취향은 있지만 만약 100%를 원한다면 대화가 60%는 차지하네요. 그래서 첫눈에 반하지 않는 타입입니다. 대화하면서 좋아지니까요. 네, 하지만 여기에 함정이! 전 대화하면서 즐거워지는 사람을 좋아하게 되지만 연애가 되어 이뤄진적은 없네요..
――그건 어째서 일까요?
그건 "좋은 친구" 가 되어버리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좋은 친구가 되어버리고나서 그런 행동을 저질러버리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때로는 방법을 짜내고, 직구를 던져봐도 상대방은 저를 연애상대로는 보지 않아요. 그래서 차이기만 했습니다. 그래도 고백해서 사귀는것만이 연애의 전부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차였다해도 "좋아했어" 라는 마음이 저 자신을 성장시켜주니까요.
――성장시켜주나요?
그렇네요. 저는 연애를 실패하면서 인간으로서도 남자로서도 성장해나가고 있어요... 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웃음)
- PART 3 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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