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밖에 알 수 없는 유키오의 완고한 마음
- "형제" 로서 봤을 때, 린과 유키오의 인상은 어떠신가요?
오카모토 서로 " 이 녀석 대단해 " 라고 생각하는 느낌이 그야말로 " 썩어도 형제 " 같아요 (웃음) 서로 생떼를 쓸 때 만큼은 유키오도 15살로 보였어요. 역시 둘 다 10대네, 형제네, 귀엽다고 생각했습니다 (웃음)
후쿠야마 이 형제 특유의 감각은 외동이나 형으로 태어난 사람은 절대로 알 수 없어요 (웃음)
오카모토 후쿠야마씨, 전 시리즈부터 계속 말하셨었죠!
후쿠야마 유키오의 완고한 마음은 형제밖에 알 수 없어요.
오카모토 알 수 없습니다 (웃음) 후쿠야마씨 동생이시죠?
후쿠야마 응, 동생. 형이 있어.
오카모토 저는 외동이다보니 알 수가 없어요~
- 정말 린과 유키오네요 (웃음)
후쿠야마 외동이나 장남은 아마 " 왜 그렇게 완고하게 집착하는거야? " 라며 유키오를 이해할 수 없겠지요.
오카모토 맞아요! 유키오가 집착하는 (그런) 부분은 제 안에서는 가지고 있지 않은 감각이라 제로에 가까워요 (웃음)
후쿠야마 유키오의 그건 차남의 사고(방식)이고, 차남의 업이기도 하지 (웃음)
오카모토 그건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인가요?
후쿠야마 응응. 유키오같은 경우는 이란성 쌍둥이인 점이 좀 더 어렵죠. 전혀 다른 존재인데도 동갑인 쌍둥이고, 좀 더 먼저 태어난 린쪽이 형이고 자신은 계속 지켜지는.. 상하관계로서도 제대로 하고 있고. 그 이상, 사탄의 능력을 이어받지 않았던 유키오인데도 아버지에게 신뢰를 받으며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었고 형을 지키는 입장 임명되어 성실하게 해나가기로 결의하죠. 그런데 이렇게 어려운 생각을 하는 자신은 뒷전이고, 형은 계속 자유분방하게 살아가고 있어요. 혹시 유키오가 형이었다면 아무 의문도 없이, 동생인 린을 지키는 방향이었겠죠. 오카모토 아! 그런거군요! 후쿠야마 하지만 유키오는 동생으로 태어나버렸으니, 동생으로써 계속 도움을 받고 있는 형을 뛰어넘을지도 모른다면서 의기양양해하는 부분도 있죠. 오카모토 그런게 있었군요... 후쿠야마 하지만 역시 노력해서 얻은 자신의 능력이나 입장을 아무렇지 않게 넘어서버리는 형이 있어서.. (웃음) 오카모토 하하하하 (웃음) 후쿠야마 라이벌과는 또다른 친육이기에 확 풀어버릴 수 없는...열등감이라고 해야할까, 대단한거지. 오카모토 그렇군요! 저로선 알 수가 없었어요. 전혀 (웃음) 후쿠야마 먼저 태어난것만으로, 장남은 가정안에서 절대적인 권력을 갖고 있으니까 말이야. 오카모토 그렇게 되는건가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후쿠야마 " 분하면 형으로 태어나라 " 라고 들은적도 있었어. 오카모토 그건 어쩔 수 없는거잖아요 (웃음) 후쿠야마 응. 어쩔 수 없다는 사실을... 동생은 태어나고 철이 들면 우선 주입당하는거야 (웃음) 오카모토 그건 좀 안타깝네요. 그렇게 되면 유키오는...불쌍한데요 (웃음) 후쿠야마 좀 불쌍할지도 모르겠지만, 사회에 나와서 잘해나갈 수 있는건 동생(쪽)이기도 하고. 오카모토 아, 형은 천진난만하게 하면서 실패할 것 같기도 하죠. 후쿠야마 한편으로 린같은 타입도 사회에서 필요하겠지. 돌발적이어도 좋으니, 우선 행동하는 사람이 없으면 일이 진행되지 않는 것도 있죠. 그걸 유키오같은 타입이 힘들게 상을 차리고 " 공훈은 니가 했지만, 내가 어떻게든 해봤어 " 라고 서포트하면서 일이 진행되는거죠. 그래서, 그런 의미로 린은 너무하다니까요. 오카모토 아하하하 (웃음) 후쿠야마 린은 축구로 말하자면 에이스 스트라이커네요. 오카모토 아! 그렇네요! 후쿠야마 수비수에게 감사해야해 너는 (웃음) 오카모토 우리들이 있기 때문이라구 (웃음) 후쿠야마 미드필더와 수비수도 대단한거니까~ - 많은 신캐릭터가 등장하고 있는데, 특히 인상적인 캐릭터는? 후쿠야마 물론 스님인 타츠마가 대단한 존재이지만 명타종 사람들의 배치도 엄청 훌륭했죠. 우와바미와 마무시 부녀도 그렇게 많이 등장하는 건 아니지만 비쥬얼 임팩트가 대단해요. 불교 신자가 아니라 야쿠자 일가가 아니야? 싶을 정도로 (웃음) 오카모토 아하하하 (웃음) 후쿠야마 이런 캐릭터들이 실제로 애니메이션으로 움직이고 테라소마 마사키씨와 M.A.O쨩이 연기하는 걸 보면서, 원작의 매력을 더 끄집어내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테라소마씨가 연기하시면서 우와바미 뿐만 아니라 자매를 포함한 호조가에 빛이 들어간 기분이 듭니다.
오카모토 시마 야오조씨도 대단하죠.
후쿠야마 (타나카) 히데유키씨죠.
오카모토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후쿠야마 나도 (수록중에) 계속 입을 다물수가 없었어(웃음) "어떻게 이게 가능하신거지?" 싶고.
- 구체적으로는 어떤 부분인가요?
후쿠야마 어려운 일도 아무렇지 않게 해내신다구요. 아마 노부도 같은게 머리에 떠오를거라 생각하는데, 기본적으로 사투리가 들어간 캐릭터를 연기할때는 사투리 지도가 들어갑니다. 이번에 히데유키씨가 사투리 지도가 들어간건 처음 1번째 정도였을 뿐이었는데, 그 후에 히데유키씨가 지도를 받으시는 모습은 본 적이 없어요 (웃음)
오카모토 본 적이 없네요. 그래서 저는 히데유키씨가 교토 출신이신걸까 라고 생각했어요 (웃음) 그리고 개성이 넘치는 렌조, 쥬조, 킨조를 단속하는 아버지라는 점이, 목소리부터 자연스럽게 전해졌어요. 그건 역시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후쿠야마 그러니깐, 유사(코지)씨, 키양(타니야마 키쇼), 코니땅(코니시 카츠유키)은 모두 좋은 목소리잖아요. 아버지 역의 히데유키씨 또한 좋은 목소리라니까요 (웃음)
오카모토 그 설득력이야말로 (웃음) 시로가 나오는 회상씬도, 히데유키씨 대단하셨죠.
후쿠야마 맞아 맞아. 역시 연령을 어리게 하는 건 어렵죠. 목소리를 높게한다고 되는게 아니니까요. 게다가 거기에 사투리로 연기해야 하는 장면. 히데유키씨는 " 에? 어째서 이런걸 당연하게 하실 수 있는거지? " 싶은 레벨로 연기해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