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2017. 9. 8. 16:38

 

 

많은 생각에 닿으며.. 첫 "전달회" 로 느꼈던 것

 

 

- 지난번에 앨범을 발매하고 첫 "전달회(CD나 DVD, 사진집, 굿즈등을 직접 본인에게 받는 이벤트)"를 하셨는데, 어떠셨나요?

 

엄청 즐거웠어요.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한 분마다 시간이 5초정도인 페이스였죠. 그와중에 여러분께서 여러가지를 떠올려주셔서... 한 마디로 마음을 전하는 단어라거나, 수수께끼를 내 주신 분도 계셨구요.

 

- 수수께끼요?

 

저도 처음 알았는데... 「 계란의 흰자와 노른자, 어디를 좋아하세요? 」 라고 처음에 듣자마자 전 흰자가 좋아서 「 흰자 」라고 대답했더니, 아쉬운 얼굴로 가셨어요. 「 그건 노른자(너라는 단어와 발음이 같음)라고 대답하는 거예요 」 라고... 전 몰랐었거든요..

 

- 아 그렇군요! 「 네가 좋아 」  인거군요.

 

「 그건가! 」 싶었죠 (웃음)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뒤로는

 「 저, 알고있어요 」 같은 식으로 대답했었어요 (웃음)

 

 

 

 

 

- 그런 짧은 시간속에서도 팬분들과 직접 대면한다는 건 귀중한 기회지요.

 

그렇죠. 한정된 시간속에서 어떻게 말을 걸면 좋을지 이미지를 떠올려주신다거나, 전하고 싶은 한 마디를 생각해 와주시고, 긴장해서 말이 나오지 않아도 기뻐해주시고... 많은 분들과 대면한건 지금까지 해본적이 없었지만, 저도 즐거웠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까지 해온 어떤 근육 트레이닝보다 힘들었어요 (웃음)

 

- 근육 트레이닝이요? (웃음)

 

저, 인사할때 머리를 숙여 인사하는 버릇이 있어요. 그래서 전달회때도 한 분 한 분 머리숙여 인사했었거든요. 여성분들은 키가 조금 낮아지니까 엄청난 근력 운동이 되더라구요. 「 나, 하루에 3000번 이상 머리숙여 인사했어 」 라고 생각하면... (웃음)

 

- 대단한 근력운동이네요!

 

엄청난 근력운동이었죠 (웃음) 도중에 그걸 깨달아서 신체를 꽉 잡고 머리를 숙여 인사하듯 신경을 썼다는 웃긴 얘기지만, 여러분의 얼굴을 보면서... 지금까지 직접 목소리를 들을 기회도 없었고, 저도 크게 바랬던적이 없어서 「 설마했던 전달회를 하신다니, 생각도 안해봤어요 」 라는 말해주시기도 했죠. 감사했습니다.

 

 

 

 

 

- 팬 여러분들도 놀라셨겠어요.

 

그렇죠. 성우라는 건 수록한 것을 여러분들께 전하는 일이라, 그 쪽을 신경쓰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서 개인적인 활동은 대부분 안했었어요. 하지만 이 연령과 커리어가 되고, 여러 기회를 받게 되어 처음하는게 만항서 즐거워요. 처음하는 걸 도전해보고... 물론 긴장하는 것도 많지만, 도전하고 결과가 나오는게 인간 행동의 기본이기도 하니까요.

 

- 저번 인터뷰에서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 지금의 연령이나 커리어이기에 할 수 있는 것 」 일지도 모르겠네요.

 

연령이나 커리어를 쌓아가면서 할 수 있는게 많아지면 두려운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지 모르지만 저는 방어하는 쪽이 두려워서... 그래서 이번에 저의 「 처음 투성이 」 인 프로젝트에 여러분이 미소로 따라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다만 그 안에서도, 냉정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있다고 느껴요.

 

 

 

 

- 냉정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

 

저희들의 일은 여러가지 견해가 있고... 예를 들자면 이번 전달회같은, 직접 대면하는 자리에 와주시는 분들도 있고, 성우를 의식하지 않고 애니메이션 작품만 봐주시는 분도 있어요. 그런 여러 사람에게 지탱받고 있는 일이라는 걸 재확인하게 된 것이 컸어요. 그런 의미에서 냉정하게 생각해야 하겠죠. 눈 앞에 있는 것만 보다보면, 크게 틀릴 수 있으니까요.

 

- 그렇군요.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처럼 직접 저를 보러 오시는 분들과 대면하는 것도 전력을 기울이고, 평소에 하는 일도 좀 더 넓은 곳까지 의식해나갈 필요가 있죠. 그런 의미의 경계선같은 것을 볼 수 있었던 것이 귀중한 체험이었습니다. 착각하지 않도록... 여러분들께 직접 감사의 마음을 받고, 새롭게 훈계받는듯한 기분도 들었어요.

 

 

 

 

결심하면 드라이브에! "음악을 듣는" 한 때

 

- 그건 그렇고, 이번 여름은 후쿠야마씨에게 어떤 여름이었나요?

 

이야, 이번 여름은 엄청 가혹했네요 (웃음) 지금까지 체력적으로 가혹했던건 없었던 것 같은데? 싶을 정도로요. 「 어디서부터 예정을 잘못 짠거지? 」 하면서. 원래 프로젝트는 전부터 예정에 들어있었고 더 여유를 가지고 하려고 했었는데... 꼭 해야되는 일이 엄청 많아지고, 새롭게, 제 몸과 마음을 마주했죠. 그리고 현실도피를 많이 했어요 (웃음)

 

- 현실도피를요?

 

지금까지는 쉬는날에 「 이거 해야되는데, 저거 해야되는데」 하면서 이것저것 꺼내서 해봤는데 이번에는 쭉 「 그러면 몸이 못버티겠네」 싶더라구요. 쉬는 날에는 휴대폰 전원을 끄고 지냈습니다 (웃음)

 

 

 

- 이벤트도 있으니 꼭 해야되는 것이 아직 이어지실거라 생각하지만, 어떻게 해내실 수 있으신 거겠죠?

 

그렇죠. 「 결과적으로, 해냈다 」 는 게 중요하니까요. 경과도 물론 소중하지만, 결과로서 나왔을 때 「 이걸 한다면, 다음에 했을땐 여유가 생기겠네 」 같은. 그래서 저, 이걸 뛰어넘는다면 강해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웃음) 그래서 이번 여름은 말이죠, 정말 더운 여름이예요 (웃음)

 

- 저번 인터뷰에서도 최근에 푹 빠진것은 어떤건지, 들었었는데요....

 

네, 아마 「 무작위 과금」 같은걸 말하지 않았나요? (웃음) 그쪽은 뭐.. 다소 줄어들긴했지만, 아직 계속하고 있어요.

 

- 그 외에는 어떤걸 하시나요?

 

이번 프로젝트도 그렇지만, 질리지않는 걸 계속하는게 어떤 의미로 저의 일상이죠. 그외에는..드라이브는 계속 하고 있어요. 어제(취재일 전날)도 천천히 요코하마에 다녀왔습니다. 자기전 1시간 정도 드라이브하자는 생각에. 고속(도로)를 타고 붉은 렌가 창고부터 야마시타 공원쪽을 돌아서 편의점에서 따뜻하게 마실걸 사서, 그대로 돌아와서 딱 1시간이었어요 (웃음)

 

 

 

 

 

- 그 시간은 후쿠야마씨에게 어떤 시간인가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시간이죠. 라디오를 듣거나, 제 노래를 기억하기 위해 CD를 듣는다거나, 음악을 듣는 시간이네요.

 

- 그렇게, 결심하고 드라이브를 가는 경우가 많으신가요?

 

시간이 있으면 하고 있어요. 밤에 다른 동네까지 족욕을 하러 간다거나 (웃음) 아침부터 시작한 일이 끝나고 그후에 예정이 없으면 보소(치바현)나 이바라키쪽에도 가보거나 해요. 밥을 먹기위해 편도 100km정도 무난하게 가니까요. 전에 24시간 사이에 나라현까지 갔다올수 있는지 시험해본적이 있어요 (웃음)

 

- 그건 어떤 도전인가요? (웃음)

 

네? (웃음) 24시간으로는 무리였죠. 하지만 그렇게 힘들지 않았어요. 목적을 설정하면 한 가지는 묵묵히 할 수 있어서... 운전도 혼자서 묵묵히 하지만, 경치가 변하니까 좋아요.

 

- 그러면 마지막으로, 독자분들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싱글, 앨범, 전달, 이벤트까지 연달아서 빠르게 발매하고 있는데요. 이벤트에 와주시는 분들은 「 하이후아이 하이후아이 가 아니라 「 하이후에이」... 이거 말할 수 없겠죠 (웃음) Hi-Fi-Highway』 말하기 어려워서 해 본 타이틀이지만.. 「 하이후아이 "후아이에이" 」 (웃음) 을 들으신다면 함께 부를수있는 부분도 있으니 제가 그, 수줍어하며 마이크를 내밀었을때 (웃으면) 노래해주시면 기쁘겠습니다.

 

- 그건 기대되네요.

 

물론 이벤트에 오지 못하는 분들도, 이렇게 질구감이 있는 상쾌한 곡은 제 안에서 별로 없기 때문에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름이니까 드라이브하면서 들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말이죠... 드라이브하면서 제 노래를 듣는다는 건 꽤 부끄럽지만, 듣기도 하고, 부르기도 하니까요 (웃음)

 

 

 

 

원문 http://news.livedoor.com/article/detail/13540469/

 

 

 

 

 

Posted by @junjuninfo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