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5 애니메이션 1쿨 완료후 인터뷰라 스포일러 다수 있습니다)
4월부터 TOKYO MX 등지에서 방송중인 애니메이션 페르소나5는 아틀러스의 동명 게임 소프트를 원작으로 하는 청소년물. 어떤 사건을 계기로 페르소나 사용자로 각성한 고등학생 아마미야 렌이 동료들과 함께 마음의 괴도단을 결성하고 비뚤어진 욕망을 가진 어른들을 개심해 나간다는 이야기. 코믹 나탈리(해당 인터뷰 주체)에서는 애니메이션에서 렌 역을 연기한 후쿠야마 쥰에게 1쿨의 방송이 끝난 이 타이밍에서 인터뷰를 실시. 지금까지 방송을 돌아보며 애니메이션 특유의 매력과 앞으로의 볼거리를 들을 수 있었다. 마음에 드는 여성 캐릭터, 수록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안되는 놀이", 혹시 후쿠야마 쥰의 팰리스가 있다면 보물은 무엇일까. 카페 르블랑을 이미지로 새로 촬영한 사진도 있으니, 같이 즐겨주시길 바란다.
취재, 글 / 스즈키 슌스케 촬영/ 니이즈마 카즈히사
미스터리 · 서스펜스로서의 묘미를 맛볼수 있다
──애니메이션은 마침 1쿨, 13화까지 방송되었는데요. 우선 지금까지 돌아보면 어떠신가요?
애니메이션 페르소나4는 게임이 원작이지만, 애니메이션은 게임과 다르게 스스로 시간을 걸고 스토리를 진행해가는 작업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좀 더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겠네요. 그것만으로도 스토리의 흐름을 다르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이 애니메이션의 재미가 될거라 생각했었는데, 그건 1쿨이 끝나고 (지금도) 변하지 않았네요. 한편으로 팰리스의 수수께끼 풀이같은 게임 특유의 요소로 요점은 억제하면서도 잘 어우러져 있어요.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지금부터 게임을 할 사람에 대한 배려같은 것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요.
──마음의 괴도단이 대치한 상대도 카모시다, 마다라메, 카네시로로 순차적으로 바뀌었네요.
맞서는 악의 형태가 달라졌지요. 카모시다는 누구나 통과하겠지만, 소년 시기의 거대한 악. 이어서 마다라메는 예술의 방향은 있지만 꿈을 쫓는 사람들을 미끼로 삼은 거대한 악. 카네시로는 평범하게 생활하고 있어도 우연히 조우할 수 있는, 돈이라는 것에 얽힌 거대한 악. 지금부터 괴도단이 어떤 악과 대치해나갈 것인지, 그런 방향성 같은것도 점점 보이기 시작한 시점이네요.
──세간에서도 괴도단의 존재가 인식되기 시작하고, 그 활동에도 주목하게 되는데요. 앞으로의 볼거리는 어떤 부분인가요?
애니메이션밖에 보지 못하신 분들은, 앞으로 그들이 어떻게 나아갈것인지, 회수되지 않은 복선이나 알 수 없는 부분도 많으실거라 생각하지만 앞으로 이야기는 핵심에 다가갑니다. 이고르가 있는 벨벳룸은 무엇인지, "폐인화"라는 사건이 우리들 괴도단이 어떻게 얽히게 될 지. 왜 특별 수사 위의 사람과 교장이 수상하게 움직이는지 점점 밝혀집니다. 이른바 미스터리·서스펜스로서의 묘미가 앞으로 연달아 몰아칠거니까요, 그걸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화 서두에 등장하는 괴도단의 멤버 목소리에 비해 동료의 수는 아직 모자랍니다. 괴도단의 동료도 늘어갈테니 새로 들어오는 그들의 상황에 주목해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게임이라면 코프라는 캐릭터별로 서브 스토리를 이어나가면 친밀도가 올라가거나 능력을 개방시키는 시스템이 있지요. 그 진행 방식에 따라 도중에 연애관계가 되는 여성 캐릭터도 나오거나 하는데요. 애니메이션에서는 그 부분을 어떻게 그리고 있나요.
코프 주위의 스토리도 애니메이션 본편중에 들어가있어요. 사실은 하나의 사건이 일어납니다. 라는 것도 마코토와 거리가 좁혀지는 듯한 일이 있지만요. (웃음)
──거리가 좁혀지는 사건, 인가요.
사귀지는 않으니까요? 아니지만 아무래도 코프 스토리적으로 " 이건 사귀고 있는걸지도 몰라" 라고 남자가 생각하게 되는, 착각하는 전개는 있네요. 한편으로는 초반 유일한 여성 멤버고, 심지어 귀국 자녀로 모델일도 하고 있다는 미모가 아름다운 안이, 주인공에게 마음을 열어주고 솔직하게 만나는데.. 뭐, 저는 처음 게임할때부터 캐릭터 비쥬얼적인것도 있어서 일직선으로 선택했지만요 (웃음)
──게임에서 마음에 드는 선택지가 애니메이션에서도 매력적으로 그려져있다는 거군요.
네에. 그저. 애니메이션에서는 안이 귀엽네요. 스토리가 빠르게 이어져서 어지러울 정도인 전개가 되는 장면도 다소 있거든요. 모르가나나 렌은 그 중에서도 당연하다는듯 설정을 이해하고 있지만, 류지나 안은 " 에? 어떻게 된거야?" 라며 망설일때도 있어서 그게 왠지 친숙하게 느껴져서 (웃음) 그런식으로 애니메이션에서 보이는 새로운 일면도 기대하고 싶네요.
수록 현장에서는 "안되는 놀이"를 한다
──애니메이션이라면, 수록도 출연자 여러분들과 주고받으면서 진행될거라 생각합니다. 수록현장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매우 좋고 엄청 즐거워요. 각자 캐릭터에 대한 깊은 감정이 전해지고, 팰리스를 클리어하며 동료가 되는 과정이나 힘든 일을 이겨낸뒤 안심하는 순간이나, 그런 소년소녀 특유의 대화가 연기속 흐름에서 매우 좋게 진행되거든요. 예를 들자면 이건 좀 앞의 전개가 되지만, 마코토가 긴장하고 렌에게 매달리는 씬을 수록할때 남자들 중에서 "이건 히로인 포지션이 바뀌었는데" 라는 얘기가 있었어요. 거기에 안 역의 미즈키(나나)씨가 " 저기, 들리고 있거든!" 하며 들어와주셔서 "안이 왠지 재미있는 캐릭터가 되었어" 라고 농담을 던진다거나, 그런 식으로 각자 변화도 즐기고 있어요.
──괴도단만의 동료 의식이 길러지고 있는 거군요.
아케치역의 호시(소이치로)씨도 스토리 안에서 아직 아케치가 어떤 포지션인지, 적인지 아군인지도 모르는 상태이지만 현장에 들어오시면 모두의 힐링입니다. " 해피씨(호시씨의 애칭)가 있는것만으로도 분위기가 좋아져!" 라고 말이죠 (웃음). 그런 밸런스가 좋은 멤버로 일하고 있습니다.
──감독의 인터뷰에서 보니, 현장에서는 애드립도 꽤 있다고도 하셨는데요?
그렇네요. 류지와 모르가나가 재잘재잘 거리는 씬이라거나 미야노(마모루)가 류지스러운 애드립을 말하고, 그걸 오오타니(이쿠에)씨가 모르가나 스러운 말로 받아주시고, 주고 받으면서 성립하게 되는 구도가 꽤 있어요. 이거 게임에서는 없었던 대사인데, 정말로 있을법한 대화라 그건 잘 즐기고 있습니다. 저의 애드리은 "안되는 놀이"라서 대부분 "본방에서는 하지마!"라는 말을 듣지만요...
──(웃음) 후쿠야마씨는 그런 재미있는 일을 말하는걸 좋아하는 이미지가 있는데요.
좋아합니다! (웃음)
──렌은 어느쪽이냐고 한다면 쿨한 대사가 많은데요. 이런 부분을 각각 맞게 연기한다고 할까요, 렌이라는 캐릭터의 스위치는 어떤 식으로 넣고 계실지 궁금하네요.
특별하게 연기를 바꾸자도 생각하지는 않고, 쿨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걸 말하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원작 게임에서도 선택지가 3개라면 그 중 하나는 조금 요상한(태클걸만한) 내용이잖아요. 그 3번째 선택지를 제가 만드는 이미지네요. 앞으로 등장하는 이야기지만, 무대가 뜨겁다는 설정이 있어서 괴도단의 멤버가 "더워 더워!" 하며 푸드득 거리는 장면이 있어요. 렌도 함께 푸드득거리긴 하지만, 주머니에 손을 넣고 왠지 여유가 있어서 후끈후끈하다고 말할 수는 없겠다 싶어서 그래서 제가 계속 " 뜨..거워, 뜨...거워!"라고 말했었어요.
──"HOT" 이라는 거네요(웃음) 렌이라는 캐릭터를 의식하면서도 후쿠야마씨다운 것도 들어가있어요.
그 자리에서 OK가 나왔다고 해도, 나중에 컷될 가능성도 있지만요 (웃음) 게임때는 어디까지나 플레이어의 분신이었기 때문에, 플랫이 아니면 안되고 대사도 중요한 지점에만 있었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아마미야 렌"이라는 아이덴티티를 가진 캐릭터로 존재하기에 그 자리에서 약간의 컬러를 내거나 놀이를 제시하고 싶은 마음은 있네요. 물론, 캐릭터의 이미지를 망치지 않는 범위에서 말이죠.
후쿠야마씨의 "보물"은, 역시 "●●"
──페르소나가 반역하는 마음에서 생겨나는데요. 후쿠야마씨도 혹시 최근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음, 잔뜩 있지만 그건 여기에서는 말할 수 없네요(웃음) 말할 수 있는 범위라면... 반역과는 다르지만 저는 기본, 나쁜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나쁜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 인가요.
왜냐면 나쁜 일은 꼭 전혀 예상하지 않을 때 최악의 타이밍에서 일어나잖아요. 그건 절대로 일어날 거라 포기하고요. 그러면 침울하거나 화를 내도 소용이 없고, 그럼 이걸 어떻게 개선해나갈까, 이렇게 움직이는 게 좋지요. 이걸 하면 뭔가가 좋아져, 할 수 없었던 일이 조금 할 수 있게 되고. 그걸 위한 미션이라고 인식하고 나쁜 일에 대해서 좌절하지 말라고 하게 되죠. 그걸 어떻게든 해보려고 한다거나. 만약 그 결과가 잘 되지 않더라도 움직였다는 걸로 하나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정말 긍정적인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쓸데없이 긍정적인거지만요 (웃음) 일할때도 사적으로도 여러가지로 오해를 받는다거나 혹은 나쁘게 말하는것도, 인간이니까 반드시 있잖아요. 저같은 경우는 그런게 오면 오히려 힘을 냅니다. 오해가 풀릴때까지 대화하기도 하고, 일이라면 좋은 일을 해서 신뢰를 얻는것도 있겠지요. 바로 이해되는 것이 어렵다면 언젠가 이해될 수 있도록 힘낼 수 밖에 없으니까, 그것이 동기 부여가 됩니다. 상대방과 같은 장소에서는 서지 않는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꽤 어렵지만 제 안에서 이럴때 싸우는 방식을 정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 더, 작품에 관련되어 페르소나5 에서는 강하고 비뚤어진 욕망을 가지면, 그 욕망이 구현화된 팰리스가 탄생하는데요. 팰리스가 탄생할 정도가 아니어도 괜찮으니, 최근에 뭔가 욕망을 갖고 있는 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갑자기 석유인가요 (웃음)
"왜 난 석유왕이 아닌걸까?" 라거나 "미국 로또 당첨되지 않으려나" 라던가 그런 초등학생 레벨의 귀여운 욕망은 잔뜩 있습니다. 그리고 욕망이라기보다는, 바람이 강하다보니 해야하거나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 저것만 손에 넣으면 이게 되겠지라고 생각하면, 이건 갖고싶다고 생각해도 바라던 것이 이렇게 될 정도라면.. (웃음) 간단한 문제예요. 그래서 뭐, 그걸 손에 넣는다. 혹은 소망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위해 한 개씩 한 개씩 힘낼 수 밖에 없죠. 그런 의미에서는 욕망이 엄청 있네요.
──그럼, 가지고 싶은 걸 위해 자신을 갈고 닦는다는 건가요.
으음, 스스로 갈고 닦는다고 말하기에는 좋지만, 그건 욕심을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 아닌가요 (웃음) 그걸 숨길 생각은 없고, 결과적으로 스스로 갈고 닦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할 수 있는 정도네요. 스토익하게 간다거나 스스로를 갈고 닦기 위해서라도 생각하면 피곤해지니까요. 그리고 저 물욕은 별로 없어요.
──아아, 그건 애니메이션 공식 라디오 방송에서도 말씀하셨었죠.
냉장고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에 같은 출연자에게 이상하게 취급을 (웃음) 냉장고가 있으면 물건이 늘어나요. 이것저것 사고, 쉬는 날에도 집에서 안 나가고. 이사도 자유롭게 하고싶어서 4~5년전부터 냉장고를 갖지 않는 생활로 전환하고, 생활에 필요하지 않은 건 계속 버리고 있습니다. 밥은 밖에서 먹기로 하고, 집에서는 그 날 마시는 것, 아니면 다음날 필요한 것. 500ml의 페트병 2개를 사서 돌아가는 정도네요. 가능하면 전부 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렇군요. 후쿠야마씨에게 있어 욕망의 근원 "보물"이 있다면 어떤건가요?
뭐랄까요. 하지만 저 팰리스 자체는 엄청 클거라고 생각해요 (웃음) 자존심이나 사회적 지위라던가 권력이나 그런거에서 형성된 틀림없는 팰리스. 그 안에 숨겨진 보물이 어떤 식으로 구현될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대본" 일지도 모르겠네요.
후쿠야마 쥰 카레, 맛의 결정은 양파
──오늘은 도내의 찻집은 빌려서 르블랑에서 지내는듯한 이미지의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실은 여기, 몇 번 와봤던 가게라서 촬영장소의 이름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웃음) 주소를 보고 "어레?" 가 되었는데 가게에 들어와보니 "역시...그렇군" 싶었죠 (웃음)
──그랬군요! 그래서...인것도 있겠네요. 정말 가게에 익숙하신듯한 기분이 들었네요. 찻집(커피숍)은 자주 가시나요?
블랙 커피를 자주 마시게 된 지 몇 년이 지났는데, 마시게 되면서부터는 커피를 마시러 찻집에 들어오는 일이 늘어났어요. 맛이 좋고 나쁜것까지는 아직 모르지만, 수록중에는 계속 캔커피나 스튜디오의 바짝 졸아든 커피만 마시다보니 가끔 가면 역시 맛있더라구요.
──직접 오늘처럼 핸드 드립 커피를 내린 적도 있으신가요.
저는 인스턴트 가루 커피에 물을 넣는다거나.. 좀 더 수고를 한다면 드립 형식의 간이적인 녀석을 집에서 내리는 정도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보고 흉내를 냈습니다 (웃음) 요즘엔 하지 않지만, 카레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냄비에 섞는다거나 양파를 썬다거나.
──카페도 르블랑의 명물이지요. 후쿠야마씨도 카레를 좋아하시나요?
좋아합니다. 지금은 기본적으로 요리는 안하게 되었는데 원래는 자취를 했다보니 혼자 살면 재료가 남는데 매일 요리를 만들지는 않잖아요. 하지만 카레는 한번 만들면 3일은 먹을 수 있어요(웃음) 옛날에는 냄비(급식용같이 큰 냄비)에 혼자서는 먹지 못할 정도의 카레를 만들어서 아침낮밤 계속 카레같은 생활을 3일간 계속했었어요. 만든 날은 꼭 방금 만든 걸 먹고, 다음 날에는 그걸로 카레우동을 하고, 카레 소면을 한다거나. 3일째가 되면 양도 줄어들고 감자도 녹아서 흐물흐물해지니까 수분을 날려 페이스트 형태로 잘라서 빵안에 넣고 카레빵을 한다거나...
──우와, 맛있을 것 같네요. 이야기를 듣는것만으로도 입에 군침이 돋네요.
카레는 정말 잘 만들었다보니 (웃음) 루에 정해진 상품은 없이, 시판하는 물건의 단 맛과 중간 매운맛을 섞는데 양파는 40분정도 볶아요. 큰 냄비로 만들때는 3개 정도 쓰는데 절반은 수분이 날아가 적갈색이 될 때까지 볶고, 절반은 안 볶고 다른 채소와 같이 냄비에 넣구요. 그런 느낌으로 카레와 스튜를 만들었네요.
──양파가 후쿠야마씨가 만드는 카레의 맛을 결정하는군요.
원래 양파를 좋아...하는 것도 있고, 파 계열을 좋아합니다 (웃음) 라멘에서도 얆게 썬 흰 파나 실파를 많이 넣고, 네기야키도 좋아하고, 양파 샐러드도 자주 먹어요. 그래서 카레나 샌드위치도 (좋고) 커피나.. 찻집에 있는건 기본적으로 좋아하네요.
──오늘 카레도 만들었으면 좋았겠네요 (웃음)
기회가 있으면 얼마든지 합니다 (웃음)
원문 https://natalie.mu/comic/pp/p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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