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향한 생각과 열량이 이어진 10년
- 코드기어스 반역의 루루슈에서 11년이 지났습니다. 작년은 10주년 기념 이벤트 '코드기어스 반역의 루루슈 기적의 기념일' 도 개최되었는데, 어떤 마음으로 이 기념일을 맞이하셨나요?
후쿠야마 ' 위험해! 10년 지나버렸어! ' 라는 심경이었습니다.
- 이벤트에서는 팬여러분들의 환호도 크게, 코드기어스라는 작품이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전해졌습니다. 후쿠야마씨의 감상을 들려주세요.
후쿠야마 10년이라는 세월의 무게같은 엄청난 말은 할 수 없습니다. 10년이라는 시간은 각자 당시의 상황에 따라 바뀌겠지만, 추억이 된다거나 지금도 진행형이거나, 그저 잊지않고 당시와 같은 열기를 가져주신다거나, 그걸 기대한다거나..... 그런 열량을 느끼게 해 준 이벤트였습니다.
- 관객중에는 후쿠야마씨가 말하신 루루슈의 대사에 눈물을 글썽이는 분도 계셨고, 신작 코드기어스 부활의 루루슈의 발표에 환호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루루슈라는 캐릭터의 인기를 재확인했던 이벤트이기도 했네요. 10년 이상이 지난 지금, 다시 여쭤보게 되는데요. 후쿠야마씨에게 있어 루루슈라는 인물은 어떤 인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후쿠야마 루루슈라는 소년은 독선적이고 기만과 궤변에 젖어가면서도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프라이드를 끝까지 주장한....뭐 주위 사람들에게 폐를 끼친 부분도 있지만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남자가 아닐까요.
- 당시 반역의 루루슈의 제 1화 수록에서 타니구치(고로) 감독님이 " 그게 아니야 " 라고 후쿠야마씨의 연기를 부정한적도 있었죠. 후쿠야마씨는 " 그게 힘들기도 했고 재미있었어요 " 라고 인터뷰에서 말씀하셨는데요. 당시의 수록현장은 후쿠야마씨에게 있어 어떤 현장이었나요. 인상에 남아있는 것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후쿠야마 끝없이 힘들었죠. 지금 떠올려보면 여러가지 일들이, 엉망진창이었지만 그걸 허용하는 자세와 각오가 있는 현장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 하지만 정말 힘들었어요!
- 이번 코드기어스 반역의 루루슈가 극장 3부작으로 재구성된다는 것에 대한 심경을 들려주세요.
후쿠야마 날 죽일작정이냐!? 입니다. 하지만, (1편 흥도를 보고) 그렇군, 응, 그렇구나... 역시 힘드네...였죠 (웃음)
- 1편 흥도는 새로운 장면도 몇 군데 들어간다고 들었습니다. 신작, 새로운 해석, 참신함을 느낀 부분이 있었나요?
후쿠야마 어레? 혹시... 이건, 아아...그런거야? 라는 부분이 있었지만 어딘지는 보시고나서의 즐거움이겠죠.
- 흥도는 루루슈라는 소년이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에 반역을 시작하는, 말하자면 시작의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각자의 씬을 당시 성우진이 얼굴을 마주하고 수록하며, 그리움을 느낀 부분은 있었나요?
후쿠야마 예를 들자면, 긴장감이 장난 아닌 동창회...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타니구치 고로가...그 타니구치 고로가...계속 웃고 있어요!! 역으로 무서워요!!!!
- 아마도 여러분 10년의 커리어를 쌓으셔서 각자 성장하신거라고 생각합니다. 10년만에 번갈아가는, 유카나씨가 연기하는 불로불사의 마녀 C.C나, 루루슈의 친구이면서 결국은 루루슈의 앞을 가로 막는 천적 쿠루루기 스자크를 연기하는 사쿠라이 타카히로씨의 인상은 어떠셨나요.
후쿠야마 아무래도 유카나씨는 C.C라고 생각해요. 사쿠라이씨는 설득력이 요괴처럼 (엄청) 들어온다고 느꼈어요.
- 루루슈가 분장한 제로의 신봉자가 된 카렌 슈탓터펠트를 담당한 코시미즈 아미씨는 어떠셨나요?
후쿠야마 10년전과 변함없이 똑바로 상황에 부딪쳐가는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 타니구치 감독에게 이번 수록현장에서 들었던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나요?
후쿠야마 그렇네요. 10년전 제일 고생했던 부분이 지금에 와서는 역전되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된 거랄까요.
- 10년전의 수록현장과 지금의 수록현장의 차이는 있나요? 뭔가 인상에 남아있는 게 있다면 알려주세요.
후쿠야마 10년, 그 정도 (시간이)면 달라질만 하네요. 이것저것.
- 제 1화인 흥도 이후, 앞으로 2부, 3부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야기 위에서 루루슈는 이후에도 점점 궁지에 몰릴것이라 생각하지만, 후쿠야마씨가 기대하고 계신 부분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후쿠야마 우선은, 죽지않기 위해 힘내겠습니다.
- 코드기어스 수록후, 후쿠야마씨는 제 1회 성우어워드 주연남우상을 받으셨지요. 이 작품은 성우로서 커리어에 커다란 영향을 준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후쿠야마씨에게 있어 코드기어스라는 작품은 어떤 영향을 끼친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후쿠야마 제 인생을 미치게 만든 작품입니다.
- 이 극장 3부작이 끝났을 때, 후쿠야마씨가 작품에서 어떤 것을 얻고 있을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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