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2017. 11. 26. 00:04

 

 

 

 

오소마츠상 특별좌담②

나카무라 유이치×후쿠야마 쥰×이리노 미유

 

 

 

 

- 대망의 애니메이션 2기가 시작했네요.

 

이리노 2기 있을지도...라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부터 나온 얘기라 제작이 결정되었다고 들었을 때 별로 놀라진 않았어요. 또 다같이 할 수 있다는게 정말로 기뻤습니다.

 

나카무라 가장 좋은 대답이네. 우등생이야, 이리노군. 그거 내가 한 말로 해도 될까?

 

후쿠야마 그럼 이리노군, 2기 결정에 대해서는~

 

이리노 왜 제가 2번 말해야 하는건가요!

 

후쿠야마 아니 2번, 내 몫도 (웃음) 뭐 그런식으로, 1기의 수록은 항상 전력으로 임했기 때문에 꽤 체력을 깎아내렸지만 시끌벅적한 축제같아서 정말 즐거웠어요. 이 작품을 한 번 더 함께 만들어낸다는 건 이리노군과 마찬가지로 정말 기뻤습니다.

 

이리노 이번 제 1화, 대본을 읽어도 솔직히 의미를 모르겠더라구요... 오소마츠상, 도대체 뭘 시작해버린걸까 싶었죠.

 

나카무라 이리노군은 매주 그 얘길 하고 있어요 (웃음)

 

후쿠야마 정말로 [ 오소마츠상 ] 답다고 해야할지, 1기와 겹쳐가면서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처음 보신 분들은 신선하고, 변함없이 장난치는것도 폭발하고 있는, 엄청 다양한 내용이었죠. 저에 대해 얘기하자면 1화에서는 "이치마츠" 안하고 있으니까요.

 

이리노 그랬나요?

 

후쿠야마 자, "제대로 된 이치마츠" 니까. 다른 캐릭터니까.

 

이리노 아, 그거군요! 저는 이치마츠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알 수가 없어서요 (웃음)

 

 

" 각자 당번 이야기 "에서 캐릭터가 각성

 

 

- 수록현장의 분위기는 1기와 비교해서 어떤가요?

 

이리노 1기때와 달라진건 없어요. 다만 이번에는 이미 바탕이 되어있어서, 그만큼 순조롭게 들어갔습니다.

 

나카무라 1기가 시작할때는 6명이 어떤 방향으로 달려가는지 아직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죠.

 

후쿠야마 수록 순서로 말하면, 제 1기에서는 2화의 [ 취직합시다 ] 나 [ 오소마츠의 우울 ] 부터 녹음했어요. 거기서 먼저 오소마츠역의 사쿠라이 (타카히로)씨의 목소리를 듣고, 그것을 기본 축으로 나머지 5명의 자신의 목소리를 생각해나갔죠.

 

이리노 음향감독 키쿠타(히로미)씨와 상담하며 아이디어를 주셨구요.

 

나카무라 캐릭터는 연기하면서 만들어갔지만, 역시 특별하게 출연이 많은, 흔히 말하는 " 각자 당번인 이야기"에서 좀 더 깊이 파고드는 것 같아요. 

 

이리노 특히 토도마츠는 꽤 방향성을 고민했어요. 이 3명에서 보면 카라마츠와 이치마츠는 비교적 처음부터 캐릭터성이 제대로 (도드라져) 있지만, 토도마츠는 "귀여운 막내" 라는것밖에 없어서요.

 

나카무라 마음껏 각성한건 7화의 [ 토도마츠와 5인의 악마 ] 였지.

 

이리노 거기서부터 톳티라고 불려지고 서서히 "드라이몬스터" 라는 일면도 부풀어갔죠.

 

후쿠야마 저도 사실은 5화의 [ 에스퍼 냥코 ] 까지는 이치마츠를 진하게 연기해보지 못했었죠. 처음에는 존재감이 얇은 포지션이라 너무 엉뚱하게는 하지 않는 편이 좋으려나 했구요. 하지만 그 회를 거쳐, 봐주시는 분들께서 캐릭터성을 알아주셔서 상당한 걸 하더라도 아마 괜찮겠지, 라고 급격하게 사이가 좋아졌어요.

 

나카무라 지금 와서 보면 가장 이상한 방향으로 가니까요. 쥬시마츠보다 위험해요 (웃음)

 

후쿠야마 저도 대본을 읽기전까지는 그가 무슨일을 저지를 지 알 수가 없었죠. 설마 스타벅스에서 그런 일을 할거라고는 (웃음) 

 

이리노 "당번 이야기" 에서는 절대로 미끄러지지 않으니까요 (웃음) 압박감도 있지만 두근두근해요. 제 캐릭터의 개성에 좀 더 명확하게 윤곽이 생기는데, 그건 시리즈 구성 마츠바라 (슈)씨의 각본에서도 조금씩 반영되고 있는 것 같아요.

 

절명의 씬은 " 이리노 메소드 " 로

 

- 한편으로 오소마츠상은 기본적으로 유행을 타지 않는 재미도 벗어나면 안되겠지요.

 

후쿠야마 카라마츠네요. 그, "무시되는" 거 말이죠 (웃음)

 

나카무라 2기에서도 무시되고 있어요~

 

이리노 얼마전 수록할때 카미야(히로시)씨와 나카무라씨가 함께 같은 마이크에 들어가는(같은 마이크 앞에 선) 경우가 있었잖아요~

 

나카무라 아, 그건 별로 없지~

 

후쿠야마 맞아 맞아. 항상 나카무라군과 오노 (다이스케)군과 내가 같은 마이크에 들어가고, 혼잡할때는 옆의 사쿠라이씨에게 한 사람 이동하지. 왠지 카미야씨와 이리노군의 마이크에는 아무도 들어가지 않아 (웃음)

 

이리노 그래서 저희들은 항상 여유있는 기분이네요 (웃음) 하지만 나카무라씨가 카미야씨의 옆에서 들어간뒤, 카미야씨가 새삼 감회를 느끼시며 말해주셨어요. 나카무라군은 목소리가 좋다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네~ 라고 말이죠.

 

나카무라 하하하하하~

 

이리노 평소에는 좋은 목소리로 가볍게 말하니까 멋있었는데, 카라마츠는 멋진척 하면서 들떠있으니까 투머치함이 대단하다니까요 (웃음)

 

후쿠야마 좋은 목소리는 쓸데없이 설득력이 있으니까.

 

이리노 그렇네요. 21화의 마작편이라던지.

 

후쿠야마 맞아 맞아. 나카무라군 말이지, 마작 룰 전혀 모른다구?

 

나카무라 맞아요. 하지만 엄청 잘 아는 사람같았죠 (웃음)

 

후쿠야마 그리고 이리노군은 말이죠, 큰 목소리가 정말 재미있어요. 오늘도 수록이 있었는데, 테스트를 들어보니 그림이랑 전혀 맞출 마음이 없었어요 (웃음)

 

이리노 전력으로 해버리면 어긋나버리니까요. 그림에 전혀 따라갈 수가 없어요.

 

후쿠야마 하지만 내가 엄청 큰 소리를 내도 이리노군처럼 재미있게는 안될거야.

 

나카무라 모두들 이리노군이 절규하면서 절명하는 씬 엄청 좋아한다구.

 

이리노 우와아~기뻐요. 18화 이야미의 역습에서 절명씬은 특히 평판이 좋았어요. 카트레이스중에 파이널 다용이라는 빔을 받고 토도마즈가 사라질때의 절규. 저도 나중에 다시 듣고 웃었습니다 (웃음)

 

후쿠야마 이야기의 흐름을 운운하는게 아니라, 이리노군 스스로가 재미있어요. 빔으로 사라질때의 목소리는 페이드아웃이 상식인데도, 이리노군은 절규 그대로. 우리들 성우업계에 이어져 내려오는 방법론을 근본적으로 뒤집어서 완전히 이리노군의 오리지널을 제시한거죠. 앞으로도 [ 빔으로 사라지는 씬 ] 에서는 " 이리노 스탠다드"가 완성되어 나아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리노 에, 그 정도로 대단한거였나요?

 

후쿠야마 그걸 보고 성우가 되겠다고 생각하는 젊은이가 분명히 있을거니까. 그리고 자신이 빔으로 사라지는 순간에 이리노군의 메소드를 쓰는거지.

 

이리노 벌써 메소드인거군요 (웃음)

 

후쿠야마 응, " 이리노 메소드 "

 

 

역할에는 성우의 인간성이 묻어난다

 

 

- 이 자리에 동석하지 않은 사쿠라이 타카히로씨, 카미야 히로시씨, 오노 다이스케씨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후쿠야마 말할 필요도 없이, 모두들 대단해요. 우선 카미야씨의 츳코미는 벗어나는 느낌이 전혀 없어요. 늘 예상을 뛰어넘는 파괴력으로 보여주시죠. 보통 보케와 츳코미가 1세트로 웃기는 거잖아요. 그런데 카미야씨의 츳코미는 단체에서도 재미있어요. 쵸로마츠는 여섯 쌍둥이중 교통정리를 하는데, 그 덕분에 저희들이 안심하고 할 수 있어요. 사쿠라이씨는 " 여섯명의 중심 " 이라는 어려운 포지션을 맡아주고 있죠.

 

이리노 사쿠라이씨의 오소마츠는 꾸미지 않은 단순함이 절묘하죠. 오소마츠군부터 오소마츠상으로 가장 바르게 성장한 느낌.

 

후쿠야마 개성이 있는데 밸런스가 잡혀있어.

 

이리노 그 감각이 발군이시죠. 사쿠라이씨의 오소마츠가 있기에 모두 각자 캐릭터를 만들었고, 자유로운 방향으로 나갈 수 있었어요.

 

후쿠야마 음 그러면, 이걸로 쥬시마츠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웃음)

 

나카무라 (웃음) 그러고보니 17화 쥬시마츠 축제가 있었는데 축제니까 혼자 힘내시는건가 생각했는데, 저희도 당했었죠 (웃음) 모두의 축제 씬이나, 쥬시마츠가 부족했으니 가야(군중 소리)도 해달라고 말이죠.

 

후쿠야마 14화 감기걸렸다의 바이러스화된 쥬시마츠도 저희들이 했었죠. 처음 몇 장에 분열하는 부분은 오노군이 전부 연기했지만, 극소화되고 나서는 저희들 전원의 목소리.

 

나카무라 혼자서 해줄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웃음)

 

후쿠야마 오노군의 쥬시마츠가 대단한 건, 그의 좋은 인품이 캐릭터에도 묻어난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후지타 감독도 오노군을 쥬시마츠에 캐스팅할 때 콩트나 웃음의 정석을 그가 가진 기술이 아니라, 인간성 그 자체를 역할에 묻어나게 해줄거라고 말하셨다고 해요. 그러니까 저희가 격렬하게 날카로운 실력을 보이는 이야기에서도, 오노군의 쥬시마츠가 가벼운 한마디, 순수하게 말해주면 그것만으로도 악함이 사라진달까, 전체가 중화되는 느낌이죠. 오노군에게는 그런 부분에서 많이 도움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카무라 그리고 오노씨가 미끄러지는 부분, 엄청 좋아해요.

 

이리노  안 웃으려고 하는건 알지만 어째서 그렇게 전력으로 하는건지. 역으로 이 쪽이 엄청 재미있어요. 그 과감함, 절대로 흉내낼 수 없습니다.

 

후쿠야마 그 결과 핫스루 핫스루, 맛스루 맛스루! 같인 명언이 태어났지요.

 

나카무라 보웨! 라던지 특유의 개그같은.

 

후쿠야마 역할에서 인간성이 나온다는건 쥬시마츠로만 제한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이치마츠를 연기할때는 마음속 어둠을 마음껏 내보여서 즐거워요 (웃음)

 

나카무라 이야, 저는 카라마츠에 관해서는 무리하게 하고 있으니까요 (웃음)

 

 

오소마츠 붐으로 가죽점퍼를 입지 않아!?

 

 

- 작년 오소마츠상은 사회현상이라고 말할정도의 큰 붐을 일으켰습니다. 여러분도 피부로 느끼셨나요?

 

후쿠야마 다른 수록현장에서도 " 보고있어. 재미있네! " 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엄청 기뻤어요. 지금껏 이렇게 많은 감상을 받은적은 없었어요.

 

나카무라 특히 이리노군은 무대에서 다른 업계의 분들과 함께하니 괜히 말을 걸어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리노 연출가님이나 감독님, 크리에이터 분들까지도 많이 봐주셨어요. 톳티라고 불리는것도 늘어났구요. 토도마츠의 사람이 아니라.

 

나카무라 역할로 불려진다는건 대단해. 반향이 너무 커서 저같은 경우는 해골이 들어간 옷이나 가죽점퍼는 입지 않아요. 카라마츠를 의식한건가요? 라고 들을테니까요 (웃음)

 

후쿠야마 저도 보라색을 입을 수 없어요~

 

나카무라 후쿠야마씨, 아마 가죽점퍼도 무리일거예요. 이치마츠 사변(1기 16화)을 의식한건가요? 라고 들을테니까요. 이리노군도 핑크는 입지마 (웃음)

 

후쿠야마 저는 작년 5월 오소마츠상 스페셜 이벤트 페스마츠상도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성우 토크 이벤트를 그 규모로 하다니 전대미문이잖아요? 그러고보니까 그 때 저, 몇일전에 새끼손가락이 골절되서...

 

나카무라 으음, 손가락을 세게 부딪친게 아니었죠. 부러진거였죠! 어중간한 붓기가 있고 삐뚤어져 있었으니까요.

 

후쿠야마 이 두 사람에게 진지한 얼굴로 얘길 들어서 다음날 병원에 가봤어요. 그랬더니 정말로 부러졌다고 ... (웃음)

 

이리노 그러니까 말했잖아요!

 

 

대부분 애드립없이 한 마디 한 마디, 대본대로

 

 

 

나카무라 그저 만드는 입장에서 말하자면, 저희들은 딱히 오소마츠상이 사회현상이 되길 목표로한 게 아니었으니까요

 

이리노 분명히 그렇네요. 순수하게 우리들이 재미있다고 생각한 걸 그저 계속 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에서도 전력으로 수록하고 아아, 피곤해 이러면서 엄청 즐기고 있죠.

 

나카무라 이리노군 얼마전에 목소리 이상해졌었잖아~

 

이리노 갑자기 확하고 수록후에 목소리가 안 나왔었어요. 세이브해두려고 생각해도, 결국 테스트부터 지나칠 정도로 목소리를 내게 되서.

 

나카무라 응, 알 것 같아.

 

후쿠야마 그리고 본방에서 웃어버려요.

 

나카무라 이리노군이 말이죠.

 

이리노 모두 그렇잖아요! 나카무라씨, 항상 제 근처에서 웃고 계시죠.

 

나카무라 저는 사람간의 패스가 재미있어서 웃어버리니까 대사를 말 못하게 되요 (웃음)

 

후쿠야마 현장의 분위기가 잘 완성되어 있는 경우도 엄청 많아요. 6인이 서로의 호흡을 놀라울 정도로 알고 있어요.

 

이리노 유니존(제창)같은것도 딱 맞아요. 전에도 6명이 모여서 길게 말하는 씬이 있었는데, 별로 맞춰보지 않았는데 본방이 딱 맞아서 감동했었어요. 새삼 프로라고 느꼈습니다 (웃음)

 

나카무라 하지만 그럴때, 이리노군 1번 정도 들어오는 걸 잊곤 하니까요 (웃음)

 

후쿠야마 카미야씨도 실수하면 대부분 옆의 이리노군을 본방에서 떄리죠 (웃음) 뭐, 그런 저희들의 실패도 합쳐서 스탭분들도 즐거워하세요.

 

나카무라 오소마츠상의 재미라는 의미에서는, 스탭분들의 힘이 정말 커요.

 

후쿠야마 70% 이상 스탭분들의 공적입니다. 저희들은 최종적으로 목소리를 붙이는 섹션이라 중요한 역할이지만, 역시 작품의 근간은 스탭 여러분께서 지탱해주고 있습니다. 원래 대본에 있어서도, 저희들은 대부분 애드립 없이 하고 있으니까요. 한 마디 한 마디, 적힌 그대로 말하고 있어요.

 

나카무라 오소마츠상은 대본을 최후로, 설정 자료의 그림을 붙여 주시잖아요. 시대극 모습의 여섯 쌍둥이(1기 19화) 라던지, 이야미의 역습(1기 18화)의 카트 디자인이라거나. 그걸 매주 기대하고 있어요.

 

후쿠야마 대본의 3분의 1정도가 그 [ 그림 ] 이예요. 이런건 다른 작품에서는 흔하지 않지요.

 

- 덧붙여 수록전에, 특별한 준비 같은것이 되어있나요?

 

이리노 며칠전에 편집된 영상이 올라와서 그걸 보며 타이밍이나 캐릭터의 표정을 확인할 정도예요. 그 뒤에는 본방의 순발력이네요.

 

나카무라 작품에 따라 다르지만, 오소마츠상 현장은 완전하게 되어있어요.

 

이리노 개그 무대라면 몇번이고 연습을 거듭하죠. 저희들이 나왔을 때 승부로 에너지를 폭발한다면,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그림에 맞춰서 미리 대사의 템포나 타이밍, 그 사이의 대화법이 대략적으로 정해져있어요. 후지타 감독님이나 시리즈구성의 마츠바라씨를 시작으로, 오소마츠상의 스탭분들은 각자의 훌륭한 센스로 완벽하게 컨트롤해주고 계시니까요. 저희들은 그저 미묘한 어림짐작으로, 시너지 효과의 재미를 내는 것 뿐입니다.

 

 

 

오소마츠상은 애니메이션이기에 재미있다

 

 

- 2기를 맞아 새로운 마음가짐이나 바라는 점이 있으신가요?

 

이리노 지금까지 해온것과 변함없이 하는 것,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2기의 첫 수록에서 저 자신이 오소마츠상에 대한 허들을 올렸다는 걸 깨달았었어요. 좀 더 어깨의 힘을 빼고, 중립으로 연기한 편이 더 재밌게 되요. 그래서 시청자 여러분도 좋은 의미로 별로 기대하지 않고, 부담없이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후쿠야마 그렇네요! 도쿄에서는 1기때와 마찬가지로 월요일 심야 방송이니까, 우울한 월요일이 조금 기대할 수 있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7화의 [ 북으로 ] 에 있었잖아요. 데카판과 다용의 사이렌 무비같은 이야기. 2기에서는 저 그(무비) 30분 버전이 보고싶은데요...

 

나카무라 저희들이 본편에 별로 출연하지 않았던 회였죠 (웃음) 하지만 그런 터무니없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작품이니까,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걸 하고 싶네요. 오소마츠상은 처음부터 좋아하는 걸 해왔으니까 그 자세는 변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엔딩 테마가 ROOTS66 Party with 마츠노가 6형제가 노래하는 [ 렛츠고! 여섯~6색의 무지개~]

로 큰 화제로 불려지고 있어요.

 

이리노 으음, 분명히 그건 오소마츠상이 커진거라고 느꼈습니다.

 

후쿠야마 저희들의 세대에 직격한 여러분들이니까요. 설마 제가 그 분들과 같이 할 수 있다니 꿈에서도 생각하지 못했죠. 세상은 역시 모를 일이네요 (웃음) 또 이게, 좋은 노래예요. 그야말로 오소마츠상의 세계가 노래로 되어있어요.

 

나카무라 이 곡에 저희들이 추임새를 넣은 걸 들어보니... 불필요한 걸 했다고 생각했지만요 (웃음)

 

후쿠야마 하지만, 아티스트 여러분들도 오소마츠상을 봐주신다고 말씀해주신 것 같더라구요.

 

이리노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오소마츠상에서 이어지는 브랜드의 힘. 세대를 뛰어넘는다는 건 이런거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새삼 성우로서 오소마츠상은 많은 걸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이거 재미있네~ 라는걸 순수하게 추구하고 있어요. 그걸 앞으로도 이어가고 싶고, 이게 애니메이션을 연기하는 즐거움이야! 라고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나카무라 이번 작품에서는 대사를 말하는 즐거움도 다시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대사란 의외로 상황 설명이 많더라구요. 오소마츠상은 스트레이트하게 감정에서 나온 말이 대다수. 이런걸 말하는구나..라고 역자로서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합니다.

 

이리노 모두 마음속으로 생각하지만 말로는 할 수 없는 것을 단숨에 말하는데요. 세상의 진실을 찌르고 있죠. 그런 부분도 월요일 심야엔 딱일지도 모르겠네요.

 

- 마지막으로 이번호 특집의 하나인 [ 이래서 애니메이션은 그만둘 수 없어! ] 라는 테마가 있습니다. 다시 [ 애니메이션 ] 의 힘, 매력을 알려주세요.

 

후쿠야마 애니메이션은 각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모인 종합 예술입니다. 아까 이리노군이 말한것처럼, 애니메이션 자체의 훌륭함을 맛볼 수 있는 것도 오소마츠상이기에, 라는 것도 있습니다. 오소마츠상처럼 전원의 방향성이 일치할 때의 파괴력이란 헤아릴 수 없으니까요.

 

나카무라 그야말로 오소마츠상은 실사에서는 절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애니메이션이기에 재미있어요. 애니메이션은 사실 컨텐츠로서 불완전한 부분이 있어요. 예를 들자면 배경으로 숲의 그림이 있다면, 그려져 있지 않아도 상관없죠. 그것은 열등해서가 아니라, 연출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하거나, 보시는 분들의 상상에 맡기거나 하죠. 애니메이션은 저희들이 일방적으로 발신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어요.

 

이리노 저희들의 힘으로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그것이 애니메이션 표현의 진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솔직히 왜 이 정도로 일본의 애니메이션이 해외에서도 평가되고 있는지 명확하게 분석할 수는 없지만, 일본의 엔터테인먼트를 견인하는 담당자의 역할로써 자신감이나 프라이드를 가져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소마츠상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점점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Posted by @junjuninfobot
번역2017. 11. 24. 00:12

TV BROS 이치마츠×칸사이반 (10/7>10/20)

「 뭐가 OK고 뭐가 아웃인지 생각해도 어쩔 수가 없어요. 완전히 뭐든 되니까 (웃음) 」

 

 

 

 

 

- 2기 녹음이 시작되었네요. 솔직한 감상은 어떠신가요?

 

신인시절이었다면 좋아하는 작품의 2기니까 텐션도 올랐을거라 생각하지만 어느 정도 나이를 먹고, 게다가 오소마츠상이니까요. 소란스러울 것도 없이, 수록전 후지타 감독님과 마츠바라 슈씨가 인사하시는 곳에 훼방을 놓는 정도였습니다 (웃음) 도전적인 작품이고, 익숙한 팀이라 이렇게 시작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건가! 싶었죠.

 

- 2기니까 역으로 분투하는 것 없이..

 

오소마츠상은 시나리오가 완전하게 완성된 작품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하는거라면 제대로 대본에 적힌 걸 말하는 것 뿐이예요. 그런 의미에서는 분투는 없고, 안심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 감독님이나 마츠바라씨와 작품이나 역할에 대해 미리 상의한 부분이 있으신가요?

 

없었네요. 휴게실에서 " 이야~ 드디어 시작하네요~" 같은 대화를 한 정도네요 (웃음)

 

- 1화의 수록은 순조롭게 역할로 들어가셨나요?

 

1기를 할 때와 비교하면 순조롭게 들어갔네요. 맨 처음 수록할때만 해도, 어쨌든 서로 탐구하는 거였으니까요. 기본적으로 나온 시점(부터) 승부하는 작품이라 " 이 사람은 이렇게 오는구나 " "이런 식이구나...너 그거 너무하다구!" 처럼 상대방의 연기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웃음) 각자 어떤 에피소드가 준비되어 있는지 모르던 시기에는 특히 그럴때가 많았죠. 그때에 비한다면 서로 연기도 알고 있고, 꾸미는 부분없이 역할에 들어가게 되었죠. 그렇다고 하더라도, 예상할 수 없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 오소마츠상의 캐릭터들이니까요. 방심할 수 없어요.

 

- 캐릭터가 자유롭게 활약하는 이미지지요.

 

1기에서도 그랬지만 " 이 캐릭터는 이렇다 " 고 생각해도 예상외의 행동을 해버려요. 예를 들자면 이치마츠는 보케인것처럼 생각되지만 의외로 츳코미가 많고, 콩트풍 에피소드라면 기괴한 역할이 떨어질거라 생각하면 경찰관 같은 역을 맡기도 했죠. 실제로 오소마츠상에서 정해져있는 포지션은 없어요. 그런 의미에서는 2기도 자유롭게 포지션이 분담되었다고 생각하고, 출연자도 " 예상외의 연기를 보여주게 되겠지 " 같은 공포와 재미가 동시에 있어요.

 

- 1화의 감상을 들려주세요.

 

재미있었죠! 이 성우진으로 재미있는 걸 해냈다는 것보다, 그저 임팩트가 엄청났어요. 츳코미할 부분이 엄청 많아서, 어쩜 이렇게 오소마츠상스러운 에피소드일까 생각했죠. 비쥬얼만으로도 재미있다보니 저 자신이 특별하게 했던 건 아무것도 없어요. 굳이 말하자면, 제가 아니어도 성립될 것 같은 방식으로 했습니다. 이치마츠라는 걸 의식하지 않았습니다.

 

- 대본을 보시고, 꽤 버라이어티가 풍부한 내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망설임 같은건 없으셨나요?

 

1기에서 사네마츠상까지 했으니 뭐가 OK고 뭐가 아웃인지 생각해도 어쩔 수가 없어요. 완전히 뭐든 되니까 (웃음) 분명 시청자 분들꼐서도 받아들여주신다는 신뢰도 있고, 거기에 망설임은 없습니다.

 

- 여섯 쌍둥이의 대화(교섭)는 어떤 느낌인가요?

 

사쿠라이씨가 연기하는 오소마츠를 주축으로, 각자 시작할 위치를 생각해간것이 1기였는데요, 그 부분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오소마츠를 중심으로 보케역할이 나온다거나, 거길 향해 츳코미가 들어가는 캐릭터 배치는 1화부터 느끼고 있었죠. 다같이 외치는 대사에서도 역시 제일 앞장서는 건 장남이니까요. 역시 여섯 쌍둥이의 관계성은 오소마츠가 있기에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사쿠라이씨의 연기 뉘앙스가 있기에 저희들도 여기저기 갈 수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 사쿠라이씨에게 절대적인 신뢰가 있는거라고 볼 수 있겠군요.

 

오소마츠가 없으면 성립하지 않고, 오소마츠가 사쿠라이씨가 아니면 성립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여섯명에게 있어 사쿠라이씨가 차지하는 비율은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죠.

 

 

 

 

 

- 1기가 끝난뒤 후쿠야마씨는 이치마츠의 어둠을 연기하는 것이 즐겁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기에서도 그런 부분을 기대해도 될까요?

 

어떻데 될 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저는 블랙 산타라거나 여장한 이야미와 치비타에게 지장을 받으려고 한다던가... 다크하게 쇼킹한 대사를 말하는 게 무엇보다 즐거워서, 아무래도 기대하고 있죠. 다만 기대한다고 말해버리면 감독님과 마츠바라씨는 뒤틀려있으니까 역으로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요 (웃음) 그 두 사람은 우리들이나 시청자 분들의 기대와 다른 예측불허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라서요. 뭐가 와도 즐겁게 하자는 마음가짐을 우선으로 하고 있어요.

 

- 2기가 되고, 새삼 깨닫게 되는 오소마츠상의 재미라고 한다면?

 

출연자의 파괴력이네요. 특히 데카판, 다용, 토토코같은 서브 캐릭터의 파괴력이 굉장해요. 1화를 수록할 때 모두의 연기를 들었을때도 " 우리들도 진심으로 안하면 무섭겠어 " 라고 사쿠라이씨와 얘기했을 정도예요. 그들에게 비교하면 사실 여섯 쌍둥이쪽이 부드러워서, 이 쪽이 조금이라도 틈을 보이면 전부 가지고 가버리게 되죠. 그 정도로 개성이 강해요. 그 부분이 새삼 재미있다고 느꼈고, 좋은 긴장감을 받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 1기에서 좋아했던 게스트 에피소드에 대해 알려주세요.

 

역시 에스퍼 냥코네요. 오오카와 (토오루)씨가 연기해주셨는데, 목소리가 들어간것은 그 한 번 뿐이었따는 엄청난 호화 캐스팅이었죠. 그리고 카와시마 토쿠요시씨의 석유왕의 수상함도 일품이었습니다.

 

- 2기 방송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 자신도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소마츠상의 최고 매력은 일찍이 일요일 20시부터 하는 콩트 프로그램처럼 버라이어티함이라고 생각하고 그 즐거움은 2기에서도 느낄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도 즐겁게 봐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Posted by @junjuninfobot
번역2016. 8. 10. 23:52

 

아니메그랑프리 1위 기념 인터뷰 (from 아니메쥬 2016년 8월호)

- 폰카로 찍은거라 뒷면의 글씨가 비쳐보입니다. -

 

 

 

 

 

 

 

살생님과 이치마츠의 강렬한 인상

 

― 아니메 그랑프리 성우부문 제 1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그 외에 뭐가 더 있는거죠? ] 같은 기분입니다 (웃음)

정말로 기뻐요. 1년간 많은 매력을 가진 작품들을 참가하면서, 많은 성우분들이 계신 가운데 제 1위로 선택받은 것만으로도 황송할 따름입니다.

 

 

― 작년 후반부터 올해는 후쿠야마씨에게 있어 어떤 1년이었습니까?

 

보람과 동시에 앞으로 저 자신이 나아갈 길도 보이기 시작해 꽤 충실했던 1년이었습니다. 하지만, 퍼포먼스(연기)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신체에

신경쓰자고 다짐했더니 2번이나 부상을 입었고 (쓴웃음) 역시 생각대로는 되지 않는거라고 실감했습니다. 그래도 생각한대로 흘러가는 인생은 지루하다고 생각하니까, 결코 돌아보지는 않습니다. 일단 목표를 세우고 그에 따라 진행되지만, 목표라는 건 다른 곳에 착지해도 결과적으로 [ 이건 이대로 좋아! ] 라고 생각하는 게 저에게 있어서는 베스트입니다. 일할때도, 오디션을 볼 때도 [ 이 역은 붙지 않을 것 같네 ] 라고 생각했던 역인데 의외로 맡게 되는 케이스가 많아졌습니다.

 

 

― 그 중에서도 [ 암살교실 ] 의 살생님은 지금까지 연기하신 역과는 이미지가 다른 유니크한 캐릭터였는데요.

 

그렇네요. 이런 역할도 해내고 싶다고 늘 생각해왔었지만 설마 살생님같은 아이콘 캐릭터에 제 목소리를 입히게 되다니, 싶었죠. 지금까지는 도전과 발버둥을 반복하는 인물을 연기한 적이 많았었는데, 살생님의 경우엔 차세대를 담당하는 사람들을 위해 행동하는 위치에 서 있습니다. 그래서 그가 하는 말의 설득력도, 제가 지금까지 연기한 것꽈는 전혀 다릅니다.

 

세상에서 일반적인 제 나이라면, 교직에 종사하시는 분 혹은 부하나 후배를 지도하는 입장이신 분도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소년 역할을 맡는 기회가 많은 제가, 교단에 서는 인물을 맡게 되어 저 자신의 정신적인 변화도 느꼈고 말을 전달하는 입장에서 관점을 전환하는 기점이 되었습니다. 수록현장에서는 학생 역, 동료 선생님 역의 모두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시행 착오의 연속이었습니다.  그 결과 스토리안에서 관계성을 구축해나가며 모두 다함께 이상적으로 작품을 만들었기 때문에 [ 암살교실 ] 은 마음에 드는 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 그리고 하나, 인상깊은 캐릭터는 [ 오소마츠상 ] 의 이치마츠인데요.

 

그렇네요, 역시 (웃음) 이치마츠는 모두에게서 한 발 물러나 구석에서 쭈그려 앉아있는... 비쥬얼이 어울리게 연기하자는 것에서 시작했는데요. 제 5화의 [ 에스퍼 냥코 ] 등 비교적 빠른 타이밍에 캐릭터의 다양한 부분이 그려진 덕분에 살았습니다. 중얼중얼 말하는 것만이 아니라 [ 에스퍼 냥코 ] 에서 주사를 맞을때의 반응이라거나, 제 10화 [ 이야미와 치비타의 렌탈 여친 ] 마지막에서 [ 됐고 지장이나 찍으라고!! ] 라면서 위협하는 씬이라던지요 (웃음)

이러한 반응이 나온 장면이 그려진 덕분에 인물상을 잡아낼 수 있었습니다. 겉과 속이 다른 인물일수록 진폭이 커지기 쉬워서 즐거워요. 특히 그의 내거티브한 면은 [ 너, 무서워! ] 라고 주위에서 진심으로 말할정도로 어둡고, 섬뜩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담아... 그게 정말 즐거워요! (웃음) 개그로 받아주시는, 작품으로서의 토양이 완성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 더불어 캐릭터 부문에서 이치마츠는 2위입니다. 1위는 카라마츠.

 

카라마츠입니까! 뭐, 납득은 되지만요. 그 녀석, 너무하네요~ 가장 좋은 녀석으로 제일 정상이니까요. 하지만 2위여도 물론 기쁩니다! 저도 이치마츠라는 캐릭터는 정말 좋아하니까요. 이치마츠는 역시 6명 안에 있기 때문에 받아들여 주신다는 기분이 듭니다. 특히 장남인 오소마츠로 인해 차남 이하 5명이 자유롭게 각자의 캐릭터를 발휘할 수 있었죠. 그 정도로 장남의 존재감과 안정감이 엄청났습니다.

 

 

 

지금까지 경험의 연장선 안에 있는 만남

 

 

 

― 최근에는 다양한 타입의 캐릭터를 연기하고 계시네요.

 

독특한 역을 맡을 기회가 많아서 즐겁기 그지없습니다. (웃음) 이 1년간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현재 방송중인 아메리카 히어로 드라마 [ THE FLASH ] 에서 주인공 배리 앨런 역할로 더빙을 할 수 있었던 것처럼, 지금까지의 경험의 연장선 안에서 애니메이션 이외의 작품을 맡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한 만남을 포함해, 이 1년은 좋은 영양을 받았습니다.

 

저는 성우라고 하는 일 그 자체를 좋아하는 것과 동시에, 스페셜리스트가 모여 하나의 작품에 몰두한다는 행위에 강한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어렸을 때는 혈기왕성하게 [ 내가 맡은 캐릭터를 점점 좋게 해보자! ] 라고 생각해왔지만, 최근에는 주어진 포지션에서 즐겁게 전력을 다해 작품을 좋게 만들고 싶습니다. 그 결과, 캐릭터도 매력적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죠. 성우도 작품 제작의 한 섹션을 맡고 있는, 제작 스탭의 한 명이라는 기분으로요. 그만큼 주인공을 연기할 때의 압박감은 엄청나게 커지지만(쓴 웃음) 이것도 일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일과 관련되어, 혹은 일상 생활에서 최근 어떤 것을 생각하고 계신가요?

 

하나는 부상을 입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지 (웃음) 특히 [ 암살교실 ] 을 녹음할때는 [ 이게 끝나기전까진 죽을 수 없어 ]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부상을 입었을 때 위기감을 갖게되었죠. (웃음) 앞으로의 테마는 [ 오체만족으로 건강한 나 자신을 유지한다 ] 네요. 그리고, 말하는 방법이 좀 어려운데.... 최근 몇년간은 성우를 [ 그만두는 것 ] 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건 절대로 네거티브한 의미가 아니라, 하나하나 일을 즐기기위해 [ 그만두는 것 ] 을 생각하는 거예요. 진심으로 [ 그만두자 ] 고 생각하면, 새로운 만남이 [ 이게 마지막일지도 몰라 ] 라고 느껴지게 됩니다. 현장에 들어갈때 [ 좋았어, 이게 마지막이다 ] 라고 생각하면 엄청 기합이 들어갑니다. 말하자면 계속 하기 위해서, 반대로 언제든지 막을 내릴 수 있는 마음으로 있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어떤 역할을 연기해보고 싶으신가요?

 

어른 역할을 할 수 있는 성우가 되고 싶네요. 목소리의 성질과 관계되어 어린 연령의 역을 맡는 경우가 많지만, 거기에 응석부리지 않고 목소리 성질에 좌우되지 않는 역을 맡을 수 있는 성우가 되고 싶습니다. 또는 힘내고 있는 후배들을 가로막는 악역이나, 등을 밀어주는 선배 역할을 좀 더 당당하게 연기하고 싶기도 하구요. 미래에는 제작 사이드에서 [ 후쿠야마 쥰이 있으니까 이 캐릭터를 그릴 수 있어 ]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그래서 엉뚱한 캐릭터는 대환영입니다 (웃음)

 

 

― [ 그만두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 고 하셨지만, 그만큼 하고 싶은 역이 있다는 것은 아닐지...

 

네, 아직 나중의 이야기네요 (웃음)

 

 

 

 

 

 

― 마지막으로 투표해주신 여러분들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뽑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이 결과는, 제가 연관된 많은 작품을 여러분들께서 봐주셨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재미있는 작품과 흥미진진한 캐릭터를 계속 보내드릴 테니까요, 따뜻한 눈과 귀로 받아들여주신다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Posted by @junjuninfobot
번역2016. 2. 23. 00:40

『SIX SHAME FACES~오늘밤도 최고!!!!!~』 게스트 : 후쿠야마 쥰

 

TV 애니메이션 「오소마츠상」제 2쿨 엔딩테마 「SIX SHAME FACES~오늘밤도 최고!!!!!!~」가 다음달 발매하는 것을 기념하여 「오소마츠상」에서 이치마츠를 연기하고 있는 후쿠야마 쥰씨가 등장!!

 

 

 

 

후쿠야마씨가 사남 이치마츠역, 사쿠라이 부장도 장남 오소마츠역을 연기하고 있는 현재 호평방송중인 TV 애니메이션 「오소마츠상」.

 

제 1쿨 엔딩도 골든디스크에 인정받는등 이제는 사회현상인 「오소마츠상」인데요.

후쿠야마씨는 히트할것이라고 생각은 하셨다는 것 같지만 이 정도로 대히트할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후쿠야마씨가 연기하는 이치마츠는, 지금까지는 별로 연기한적이 없는 타입의 역할. 자신은 자의식이 강한 삼남 쵸로마츠와 닮은 편이라고 하시는데요. 자신의 네거티브한 부분을 꺼내어 매회 즐겁게 연기하고 계신다고 하네요. 그 밖에도 수록현장의 비화나 오소마츠상에 대한 이야기를 차분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달 16일에 발매하는 제 2쿨 엔딩 테마 「SIX SHAME FACES~오늘밤도 최고!!!!!!~」는 전력으로 구애하는 여섯 쌍둥이와 전력으로 싫어하는 토토코가 전력으로 전하는 러브송! 제 1쿨 엔딩과 동시에 여섯 쌍둥이 캐릭터의 매력이 뛰어난 작품이 되어있습니다. 이쪽의 발매도 꼭 기대해주세요♪

 

 

 

후쿠야마씨에게 있어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초등학교"같은 작품이라는

「오소마츠상」. 제 2쿨 엔딩은 현재 예약접수중, 그리고 TV 애니메이션은 현재 방송중이므로 꼭 체크해주세요!

 

컴차트 메일은 다음달 발매하는 싱글 「SIX SHAME FACES~오늘밤도 최고!!!!!!~」에 맞춰서 "최고로 부끄러운 에피소드"를 모집했습니다.

 

더불어, 후쿠야마 쥰씨의 최고로 부끄러웠던 에피소드는... 일주일전 대만에서 한 이벤트에서

「바지 지퍼가 열린채」로 출연했다는 것! 정말로, 부끄럽네요...웃음

 

(열린걸 모르고 이벤트 했다고 합니다^^;;;;;; 화장실에 가서 알았다고 하네요^^;;;)

 

 

 

 

오소마츠상 제 2쿨 엔딩테마 「SIX SHAME FACES~오늘밤도 최고!!!!!!~」는 3월 16일 발매!!

「오소마츠상 제 2마츠」 블루레이 & DVD는 2월 26일 발매!

 

2월 24일은 「오소마츠상 여섯 쌍둥이의 직업체험 드라마츠 시리즈」 제 1권, 오소마츠&이치마츠 출연의 「점쟁이」도 발매합니다! 그 밖의 작품, 이벤트등 자세한것은 오소마츠상 공식 홈페이지를 체크해주세요.

 

 

 

그리고, 이 날 방송은 스페셜 위크. 항례 「컴차트 컴필레이션 싸인편지」의 선물을 원하시는 분은 방송중 새댁 유카가 발표한 키워드를 써서 엽서로 응모해주세요!

 

보내실곳은 우) 105-8002 문화방송 「컴차트카운트다운」선물담당자앞!

(해외팬이라 생략^_ㅠ)

 

원문 : http://www.joqr.co.jp/comcha/notes/

 

Posted by @junjuninfobot
번역2016. 1. 9. 00:45

 

성우아니메디아 오소마츠상 릴레이 인터뷰 vol.4

이치마츠 役 후쿠야마 쥰

 

 

 

 


 

- 이치마츠를 소개해주세요.

주위 사람들과 익숙해지지 않고 고고한 사람인 척하는 타입으로 친구는 고양이뿐.

그런데, 갑자기 고양이 인간이 되는 수수께끼와 어둠에 둘러쌓인 사남(四男)입니다.

부양 가족 면접에서는 모친을 위협하면서까지 부양의 자리를 손에 넣으려는 위험한 면을

보여주었네요. 5화 에스퍼 냥코와의 대화로 인기가 올라갔다고 생각합니다.


 

- 5화는 감동적인 에피소드였습니다.

이치마츠의 에피소드만을 봐주시는 부분도 있었고, 잘 봐주신것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카라마츠의 불쌍한 결말로 가는 커다란 밑밥이기도 하니까요 (웃음)

전 웃어버렸네요. 어찌되었던 지금까지 별로 말이 없었다보니 그만큼 임팩트도 있었고

이 에피소드를 계기로 이치마츠의 진폭을 꽤 넓힐 수 있었습니다.


 

- 하지만 이치마츠가 내면을 콕 찌르는 씬은 긴박한 분위기였는데요.

개그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은 생각하지 않고, 간만에 이런 에피소드가 나오는거니까 거짓없이 시리어스한 방향으로 가고싶었습니다. 이걸로 여러분의 마음도 콕 찌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웃음)

 


 

- 그렇군요(웃음) 이치마츠는 가족에 대한 마음도 강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부양가족면접에서 모두 함께 있는 걸 가장 감동받은 사람이 이치마츠라는 견해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단순히 6명 모두가 쓰레기 니트족이라는 라인이라는 것에 집착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알바 하는 곳에서 신이 난 토도마츠를 습격해서 망가뜨린것도 이치마츠였으니까요.

같은 밑바닥에서 (토도마츠가) 벗어나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거겠죠.

 

 

 

 

- 6명 중에서도 쥬시마츠와는 의외로 통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쥬시마츠와는 말이 아닌 몸으로 부딪히거나 어떤 감정으로 대화를 하기 때문에, 말수가 적더라도 이치마츠의 입장에서는 말로 전하지 않아도 되다보니 그런 점에서 친목이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레슬링을 하고 있던것도 이치마츠와 쥬시마츠였고, 왜인지 표정이나 동작도 같이 하고 있네요.

 

 

- 한편으로 카라마츠에게는 매우 괴롭히고 있다는 느낌이 있네요.

왜 이렇게까지 카라마츠에게 짖궂은지는 저도 듣지 못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오소마츠씨를 보다보면, 이유가 필요없을 정도로 카라마츠가 쓰라리죠 (웃음)

한가지 해석해본다면 아마 성격이 정반대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카라마츠는 본인에게 자신이 있고, 어려운 상황도 포지티브하게 받아들입니다.

그 부분을 비굴한 이치마츠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용서할 수 없는 일이겠지요.

 

 

- 카라마츠는 이치마츠만이 아니라 형제들 모두 괴롭힌다는 점이 재미있네요

다방에서 제대로 주문하거나, 토토코에게 생선을 버리는 것이 좋다고 어드바이스를 하는 등

그는 틀린 말은 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를 받아주기 시작하면 글러먹은 녀석들뿐인 [오소마츠상] 의 세계가 붕괴되어버려요. 성실하긴 하지만, 그래서 이 세계에서 필요악이 되어버린다고 생각합니다.

 

 

- 이 2명이 어떤 대화를 할 지 앞으로도 기대되네요.

앞으로 이치마츠와 카라마츠 뿐만 아니라 의외의 조합이 얽혀 놀라실만한 에피소드도 있을테니까요,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

 

 

 

- 본작은 서브 캐릭터나 게스트 캐릭터도 화려하네요.

항상 제가 이치마츠가 아니었다면 엄청 프레셔를 느꼈을거라고 생각해요. 이야미에 데카판, 대사가 많은 편이 아니다보니 핀포인트로 성과가 나야하는거죠. 어떤 캐릭터든 역량을 가지고 계신 분이 연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배님들의 예상밖의 연기를 지켜보는 것이 이 작품의 큰 매력입니다.

 

 

- 게스트 캐릭터가 세계를 만들어가는 점도 있네요.

에스퍼 냥코의 오오카와 토오루씨, 쥬시마츠가 사랑했던 상대역의 쿠와시마 호우코씨도 모두 그 사람밖에 할 수 없다는 절묘한 배역으로 모두가 이야기의 토대를 확실하게 만들어주시고 계십니다. 현장에서는 게스트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필드에 저희들이 들어간듯한 감각을 느낄때가 많아서, 정말로 게스트 분들께는 많은 도움을 받은 작품입니다.

 

 

- 앞으로도 얼마나 많이 웃게될지 기대됩니다.

이 작품은 개그 애니메이션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개그를 만든다기보다는 콩트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느낌입니다. 평소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는 분들도 개그를 좋아한다면 받아들여주실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시험삼아 개그 라이브의 입장전에 (이 애니를) 틀어줬으면 좋겠네요.

 

 

- 앞으로 점점 고조되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오소마츠씨에 이어 카라마츠씨, 쵸로마츠씨 등 6가지 시리즈로 갔으면 하는 야망이 있으니까요! 함께 달려봅시다!

 

 

 

 

 

 

 

 

Posted by @junjuninfobot